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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지방경찰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50분께 서귀포시 가파도 서쪽 1.5㎞ 해상에서 여성 시신 1구가 발견됐다. 이 시신은 모슬포와 가파도를 경유하는 왕복 여객선에서 발견해 해경에 신고했다. 오전 11시 8분께 서귀포해경 화순파출소 연안 구조정이 시신을 수습해 서귀포의료원으로 옮겼다.
제주경찰은 시신에 있는 목걸이와 신체적 특징을 토대로 이 시신을 최씨로 추정하고 있다. 그러나 얼굴 등이 심하게 부패해 육안으로는 신원을 알아볼 수 없는 상태다. 경찰은 시신 검시를 통해 최씨임을 확인할 예정이다. 최씨 가족도 시신이 안치된 곳으로 갔다.
시신의 폐에서 플랑크톤이 다량 검출된다면 바다에 빠진 후 숨졌을 가능성이 있고, 반대로 플랑크톤이 폐에서 검출되지 않으면 타살 가능성이 있다. 경찰은 이 시신이 최씨임이 확인되면 부검을 통해 사인을 규명할 예정이다.
앞서 최씨는 제주 세화항 인근에서 남편과 아들, 딸과 함께 캠핑하던 중 지난달 25일 밤 11시쯤 사라졌다. 최씨의 남편은 경찰 조사에서 최씨가 음주 상태로 소주와 김밥을 사러 나간다고 한 뒤 사라졌다고 진술했다. 경찰이 주변 폐쇄회로(CC) TV 영상을 분석한 결과 최씨는 실종 당일 세화항 인근 편의점에 들렀던 것으로 확인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