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대호 시장은 9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함백산 추모공원 건립 추진을 위한 시장 간담회를 가졌다”면서 “내년 3월 예정된 함백산 추모공원 조성 사업 현장에서 화성, 부천, 광명, 안산, 시흥까지 6개 시 시장이 모였다”고 밝혔다.
지난 2013년 5월 화성시 공동형 종합장사시설 추진에 따른 8개 시 자치단체장 MOU 체결 이후 여러 과정 속에 2019년 11월 6개 시 공동투자협약을 체결하고 추모장 건립을 진행 중이다.
최 시장은 “건립되는 추모공원은 화장시설(13기), 봉안시설(2만6514기), 자연장지(2먼5300기), 장례식장(8실) 등의 부대시설을 갖출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우리 안양시민들은 먼 곳까지 가지 않고도 이웃한 화성시에서 편리하게 장례를 치르고 고인을 자주 찾아뵐 수 있고 장례절차에 따른 재정적 부담을 크게 줄일 수 있다”고 했다.
최 시장은 “기피시설로 여겨지는 장사시설을 6개 지자체장이 힘을 모아 설립해 공유하게 됐다”며 “전국에서도 드문 사례로 지역을 넘어 협력의 시대로 나아가는 좋은 사례가 될 것”이라고 했다.
함백산 추모공원은 화성시 매송면 숙곡1리 일대 30만㎡에 안양시와 화성시 등 6개 지자체가 총사업비 1425억원을 분담해 건립 중이다. 안양시는 공동분담액 1211억여 원 중 185억원을 분담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