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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한테 딱 맞는 '벚꽃 명소' 핫플·세대별·아이와 함께

홍수현 기자I 2023.03.31 15:31:34

2030은 서울숲, 도산공원, 뚝섬유원지
50대 행주산성, 화산체육공원
아이와 함께...서울대 공원, 동탄호수공원, 올림픽공원

[이데일리 홍수현 기자] 2030 세대가 특히 선호하는 벚꽃놀이 장소는 서울숲, 도산공원, 뚝섬유원지로 파악됐다.

SK텔레콤은 31일 AI(인공지능)가 전처리한 모바일 데이터를 학습해 통계화한 유동 인구를 측정·분석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밝혔다.

[이데일리 노진환 기자] 26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에 벚꽃이 활짝 피어있다.
이번 조사는 SKT 빅데이터 분석 플랫폼인 ‘지오비전퍼즐’을 기반으로, 지난해 벚꽃 시즌 동안 2030(1985~2004년생) 청년들이 서울과 수도권내 관광명소를 방문한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다.

벚꽃 시즌 기간 중 서울·경기 전체 봄 나들이객 대비 20·30대의 방문선호도와 방문자 수 두 가지를 지표로 했다. 방문선호도는 특정 연령대의 방문 비중을 보여주는 것이다.

2030이 즐겨찾는 벚꽃 명소 톱10(방문선호도 기준) (사진=SKT 제공)
서울숲이 20·30대 방문자가 2만6000명, 방문선호도는 전체 봄 나들이객 대비 1.85배 수준으로 20·30대가 가장 좋아하는 벚꽃 명소로 꼽혔다.

이어 도산공원에는 총 11만명이 몰렸으며 이는 1.78배 수준으로 나타났다. 뚝섬한강공원은 8만1000명으로 1.72배, 낙산공원은 1만9000명으로 1.53배 수준이었다.

방문자 수 기준으로 봤을 때 가장 많은 사람이 찾는 벚꽃 명소는 석촌호수(59만8000명)가 등극했다. 여의도 윤중로(23만8000명)가 2위 도산공원(11만명)이 3위를 차지했다. 뚝섬한강공원(8만1000명), 망원한강공원(3만9000명) 이 뒤를 이었다.

연령대별 수도권 인기 벚꽃 명소 톱5(방문선호도 기준) (사진=SKT 제공)
연령대별로 선호하는 벚꽃 명소가 다른 점도 눈길을 끈다. ▲20대는 서울숲과 뚝섬한강공원 ▲30대는 도산공원과 서울대공원 ▲40대는 동탄여울공원과 한국민속촌 ▲50대는 행주산성과 화산체육공원 ▲60대는 대명포구와 남한산성 ▲70대는 소요산과 보라매 공원 등을 가장 선호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아이와 함께 즐겨 찾는 벚꽃 명소도 따로 있었다. 서울대 공원, 동탄호수공원, 올림픽공원은 아이들과 함께 찾는 곳으로 조사됐다.

아이와 함께 즐겨 찾는 벚꽃 명소 톱10 (사진=SKT 제공)
SK텔레콤 장홍성 애드테크 CO담당은 “앞으로도 벚꽃축제와 같이 일상생활에 도움이 될 수 있는 정보를 지속해 제공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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