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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종식 인천시 균형발전정무부시장은 30일 남동구 논현동 소래습지생태공원 전시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같은 계획이 담긴 2차 균형발전 방안을 발표했다.
허 부시장은 “지난해 10월 발표한 1차 균형발전 방안에 이어 세부사업을 추가해 2차 방안을 마련했다”며 “2차 방안에는 소래습지생태공원 주변 활성화, 섬관광 활성화, 도시재생 등이 포함됐다”고 말했다.
이어 “인천시는 지역 최대의 생태관광자원임에도 활용이 미미했던 소래습지생태공원을 수도권 최고의 생태힐링 공간으로 조성하겠다”며 “소래지역 중장기 발전방안 연구용역 등을 추진해 인천대공원~소래습지생태공원~소래포구~경기 시흥 갯골생태공원~물왕저수지에 이르는 20㎞ 구간을 연계하겠다”고 설명했다.
시는 소래습지생태공원에 해양데크, 조류관찰 전망대, 전시시설 등을 설치해 생태관광 거점으로 육성한다. 인천대공원부터 시흥 물왕저수지까지 보행로와 자전거도로를 정비하고 인접 관광자원의 연계도 강화한다. 인천 논현동 폐염전과 갯벌 일대 350만㎡ 규모로 조성된 소래습지생태공원은 습지생물 군락지, 철새 도래지로 유명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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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차 균형발전 방안에는 도시재생 17개 세부사업도 포함됐다. 인천시는 균형발전 사업 중 개항장 문화시설을 활용한 문화재생 과제에 내항 재생사업을 포함시켜 항만과 구도심 간의 상호 연계성을 강화할 계획이다. 또 인천대로 주변 도시재생 과제에 뉴딜사업과 거점개발사업을 포함시켜 주민 삶의 질 개선, 일자리 창출 등을 도모한다.
경제 생태계 및 삶이 풍요로운 문화 조성 과제에는 전통시장 활성화, 산업단지 구조고도화, 군부대 이전을 통한 도시재생, 장기 미집행 공원 조성, 수도권매립지 야생화단지 상시개방, 원도심 야간디자인 명소화 등을 추가했다.
허 부시장은 “인천시는 도시재생, 교통인프라 확충, 해양친수도시 조성 등 3대 전략을 축으로 원도심과 신도심의 균형발전 계획을 수립했다”며 “1차 균형발전 방안과 함께 2차 방안을 성공적으로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