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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원오 출장 의혹 제기' 김재섭, 경찰 출석…"명백한 野 탄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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염정인 기자I 2026.10.06 10:4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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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감 첫날 소환조사…정치적 목적 뚜렷"
"(의혹 제기) 발언 중 허위 없다"
경찰 측 제시 출석 날짜는 아닌 것으로 알려져

[이데일리 염정인 기자] 6·3 지방선거를 앞두고 정원오 전 서울시장 후보의 성동구청장 재임 시절 ‘멕시코 칸쿤 출장 의혹’ 등을 제기한 김재섭 국민의힘 의원이 경찰 출석에 앞서 “국정감사 첫날에 야당 의원을 불러 대면 조사를 벌인 점 자체가 정치적 목적이 있다고 보여진다”고 주장했다.

6일 오전 김재섭 국민의힘 의원이 서울 마포구 서울청 광역수사단 청사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있는 모습이다.(사진=염정인 기자)
6일 오전 김재섭 국민의힘 의원이 서울 마포구 서울청 광역수사단 청사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있는 모습이다.(사진=염정인 기자)
6일 경찰 등에 따르면 서울경찰청 광역수사단 공공범죄수사대는 이날 오전 허위사실 공표·후보자 비방 등 혐의를 받는 김 의원을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조사 중이다.

앞서 김 의원은 지난 4월 국회 기자회견에서 당시 정 후보가 과거 성동구청장직을 맡던 중 2023년 공무원 임모 씨와 멕시코 출장을 다녀왔다고 주장했다. 특히 이를 위한 해외출장 심의 의결서에 임 씨의 성별이 남성으로 조작된 점을 거론했다.

아울러 김 의원은 임 씨가 출장 이후 상위 직급으로 재채용된 점을 두고는 ‘인사 특혜 의혹’도 언급하기도 했다.

김 의원은 이날 조사에 앞서 마포구 광역수사단 청사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관련 의혹에 대한) 제 발언 중에서는 허위가 없다”며 자신감을 보였다. 이어 그는 “제가 할 수 있는 선에서 최대한의 사실 검증을 마쳤다”고도 했다.

그러면서 김 의원은 “오늘은 국정감사가 시작되는 날인데 경찰서 앞에 있다”며 “명백한 야당 탄압이자 이재명 정권의 노골적인 김재섭 죽이기”라고도 주장했다.

정 전 후보 측은 해당 의혹을 두고 “임씨가 해외 업무 담당자이고 칸쿤은 경유지였다”는 취지로 해명한 바 있다. 특히 성별 표기에 대해서는 구청 측의 단순 실수였다고 반박했다.

이에 대해 김 의원은 이날 “어처구니없는 변명”이라며 “그야말로 허위 사실”이라고 밝히기도 했다.

이 밖에도 더불어민주당은 정 전 후보의 1995년 폭행 사건이 “술자리 여종업원에게 외박을 강요하는 과정에서 발생했 다”는 김 의원의 주장을 문제 삼아 고발장을 제출했다. 정 전 후보 측도 정 전 후보가 당시 서소문 고가도로 붕괴 사고를 호재로 여겼다는 내용의 김 의원 페이스북 게시글이 공직선거법 위반에 해당한다며 고발한 바 있다.

한편 이날 김 의원의 출석 일정은 경찰이 지정한 날짜는 아닌 것으로 파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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