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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1분기 매출 3조2411억·영업익 5418억…AI 접목 효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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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소현 기자I 2026.04.30 08:18:49

매출 전년 동기 대비 16.3%↑
영업익 전년 동기 대비 7.2%↑
왈라팝 등 C2C 사업 부문의 성장
1분기부터 매출 구분 5개→3개 축 재편

[이데일리 이소현 기자] 네이버(NAVER(035420))가 올해 1분기 연결기준 매출 3조2411억원, 영업이익 5418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6.3%, 영업이익은 7.2% 각각 증가했다.

네이버(사진=연합뉴스)
30일 네이버에 따르면 이번 1분기 실적은 광고·커머스 등 핵심 사업의 견조한 성장과 크림·포시마크·왈라팝 등 C2C(개인 간 거래) 사업 확대가 이끌었다.

다만 인공지능(AI) 경쟁력 확보를 위한 인프라 투자 확대로 영업이익 증가율은 매출 성장률을 밑돌았다. 1분기 당기 순이익은 291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1.3% 감소했다.

네이버는 이번 실적 발표부터 기존 ‘서치플랫폼·커머스·핀테크·콘텐츠·엔터프라이즈’ 중심의 사업 구분을 ‘네이버 플랫폼·파이낸셜 플랫폼·글로벌 도전’의 3개 축으로 재편해 공개했다. 핵심 플랫폼 사업과 신성장 사업의 성과를 보다 명확히 구분해 시장과 소통하겠다는 취지다.

네이버 2026년 1분기 실적(표=네이버)
새 분류 체계에 따르면 ‘네이버 플랫폼’ 매출은 1조839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4.7% 증가했다.

이 가운데 광고 매출은 AI 기반 광고 솔루션 ‘애드부스트(ADVoost)’를 통한 타깃팅 고도화 효과로 9.3% 성장했다. 회사 측은 AI가 광고 매출 성장에 기여한 비중이 50%를 넘어섰다고 설명했다.

서비스 매출은 네이버플러스 스토어, 멤버십, N배송 등 커머스 생태계 확장에 힘입어 35.6% 늘었다. 최근 네이버가 쇼핑·검색·추천 전반에 AI를 접목하면서 이용자 체류시간과 구매 전환율을 끌어올린 점도 성장 배경으로 꼽힌다.

‘파이낸셜 플랫폼’ 매출은 4597억원으로 18.9% 증가했다.

간편결제 서비스 네이버페이(Npay) 결제액은 24조2000억원으로 23.4% 늘었다. 스마트스토어 성장세에 더해 외부 결제 생태계 확대가 실적을 뒷받침했다. 네이버는 오프라인 통합 단말기 ‘엔페이 커넥트(Npay Connect)’에 축적되는 주문·결제 데이터와 플레이스 예약·검색 데이터를 연계해 온·오프라인 결제 생태계 확장에 속도를 낼 방침이다.

‘글로벌 도전’ 부문 매출은 9416억원으로 18.4% 증가했다.

특히 C2C 사업 매출이 57.7% 급증하며 전체 성장을 견인했다. 왈라팝 편입 효과와 함께 포시마크, 크림, 소다 등의 거래 확대가 반영됐다. 엔터프라이즈 부문도 AI·디지털트윈 사업과 라인웍스 성장에 힘입어 18.8% 늘었다.

최수연 네이버 대표는 “네이버는 검색·커머스·결제 인프라를 하나의 흐름으로 연결한 독보적 플랫폼 경쟁력을 갖추고 있다”며 “실행형 AI 전략을 중심으로 사용자 만족도와 수익화를 동시에 높이고, C2C와 소버린 AI 등 글로벌 사업 기회도 지속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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