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요한 국민의힘 혁신위원장은 26일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본인을 제외한 12명의 혁신위원을 발표했다.
혁신위 정식 명칭은 국민의 뜻으로, 국민과 함께 혁신위원회로 정해졌다. 활동 기한은 오는 12월 24일까지 60일 동안 진행할 예정이다.
이번에 인요한 혁신위호(號)에 합류한 위원을 보면 현역 의원으로는 유일하게 박성중(재선·서울 서초을) 의원이 참여했다.
서울시 서초구청장을 출신인 박 의원은 제20대에 이어 21대 총선에서 재선에 성공했다. 현재 국회 과학기술정보통신위원회 여당 간사로 활동 중이다. 계파색은 옅긴 하지만 친윤계로 분류된다.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 인수위원회에서 과학기술교육분과 간사를 지냈다.
전직 의원 중에선 검사 출신인 김경진 서울 동대문을 당협위원장, 서울시 정무부시장을 지낸 오신환 서울 광진을 당협위원장이 합류했다. 이 둘은 내년 4월 치러지는 총선에서 여당 입장에서는 험지인 서울에 출마할 계획이다. 앞서 강서구청장 보궐선거 참패로 여당에 수도권이 위기론이 현실화한 만큼 서울에서 활동할 이들을 전면 배치한 것으로 보인다.
이와 함께 정선화 동국대 WISE캠퍼스 보건의료정보학과 겸임교수, 정해용 전 대구시 경제부시장, 이소희 변호사도 포함됐다. 또 이젬마 경희대 국제대학 교수, 임장미 마이펫플러스 대표, 박소연 서울아산병원 소아치과 임상조교수, 최안나 세종대 행정학과 교수, 송희 전 대구 MBC 앵커, 2000년대생인 박우진 경북대 농업생명과학대학 학생회장도 위원으로 이름을 올렸다.
전체 혁신위원회 구성은 남성은 6명, 여성은 7명으로 여성 인사가 더 많다. 이번에 인선된 12명의 위원 중 청년층은 6명으로 전체의 절반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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