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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코로나19 엔데믹 이후 억눌렸던 해외여행 수요가 늘고 있습니다. 홍콩국제공항은 한국 여행객에게 총 2만4000장의 무료 왕복 항공권을 제공하며 본격적인 여행객 유치에 나섰습니다. 이지은 기자입니다.
<기자>
무료 항공권 증정 이벤트가 열리는 행사장.
마련된 부스는 빈자리 없이 가득 찼습니다.
최근 본격적인 관광 재개를 선포한 홍콩 정부가 외국인 여행객 유치를 위해 마련한 자리입니다.
홍콩공항관리국(AAHK)은 홍콩의 4개 국적 항공사가 제공하는 총 50만장의 항공권을 지급합니다.
이 가운데 4.8%인 2만4000장은 한국에 배정됐습니다.
홍콩공항관리국이 지난 2020년 홍콩 항공사들이 경제적 어려움을 겪을 당시 현금 흐름 확보를 위해 미리 구매해 놓은 항공권입니다.
이날 행사에선 약 500장의 무료 항공권이 다양한 이벤트를 통해 참여자에게 전달됐습니다.
[비비안 청(Vivian Cheung)/홍콩공항관리국 최고 운영 책임자]
“우리는 티켓 50만장을 구매해서 나중에 팬데믹이 종료되면 사용하려고 했습니다. 지금이야말로 이 티켓을 사용해서 전 세계의 이목을 끌고 홍콩이 정상적으로 회복했다는 것을 알리기에 좋은 타이밍인 것 같습니다.”
한국인 여행객에 대한 무료 항공권 지급은 오는 16일부터 진행됩니다.
행사를 후원하는 캐세이퍼시픽항공, 홍콩익스프레스항공, 홍콩항공, 그레이터베이항공 등 항공사별 진행 기간과 방식 등이 다양하게 운영됩니다. 관련 내용은 ‘월드 오브 위너스’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 가능합니다.
이데일리TV 이지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