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연수(43) 한글과컴퓨터(030520) 대표는 지난 8일 일본 도쿄 ‘재팬 IT 위크’ 현장 인터뷰에서 “솔루션을 만들어 판매하는 고객과의 파트너십”을 강조하며 이같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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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대표의 취임 이후 한컴은 기존 오피스 소프트웨어 중심에서 인공지능(AI)·클라우드 기반 기업으로의 전환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계열사 ‘한컴인스페이스’를 중심으로 인공위성·우주 데이터 사업까지 확장을 시도하고 있다. 그간 언론에 잘 나서지 않던 김 대표가 해외 IT 행사에서 인터뷰를 한 건 이번이 처음이다.
한컴은 2024년 10월경 일본 법인을 세우고, AI 기반 인증 기술을 중심으로 금융 분야를 집중 공략하고 있다. 김 대표는 “재팬 IT 위크 행사는 그간의 성과를 보여주기 위한 자리”라고 소개했다.
한컴은 이날 도쿄 사이버링크스(인증플랫폼사업자), 선디지털시스템(영상보안전문기업), 머니파트너스솔루션즈(핀테크 개발사) 등 현지 기업과 전략적 업무협약(MOU) 3건을 체결했다. 김 대표는 3 회사와 MOU를 맺은 이유에 대해 “금융 쪽에 좀 많이 방점을 뒀다”고 설명했다.
그는 “아무래도 (금융 분야의) 모든 시작은 개인 인증부터 시작을 하다 보니, 본인 개인 인증부터 할 수 있는 회사를 잡았고, 지금 이야기하고 있는 은행 파트너들도 그런 관점에서 이야기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 대표는 “일본은 금융 시장 디지털화가 한국보다 조금 느렸지만, 그만큼 지금 투자 속도와 규모가 크고 빠르기 때문에 그 타이밍에 맞춰 일본 진출에 집중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어떤 시장이든 뚫을 때는 집중해서 뚫어야 한다고 생각한다”면서 “한컴뿐 아니라 투자한 PSP(결제 서비스 제공 업체) 등 전체 솔루션을 봤을 때 금융 버티컬이 가장 니즈에 맞는다고 판단해 금융부터 집중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AX 사업 시너지 낼 수 있는 기업과 M&A 준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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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컴은 특정 LLM(거대언어모델) 모델 종속을 경계하고 있다. 김 대표는 “한컴의 역할은 LLM을 포함해서 AI 전환을 할 때에 필요한 기술 요소들을 가져다가 서로가 통신하게 만드는 것이 역할”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LLM은 AI에 필요한 기술 모델 중 하나일 뿐”이라며 “고객 환경과 시나리오에 따라 결정되는 것이고, 전체 워크플로우를 어떻게 디자인해 효율을 높이느냐가 관건”이라고 말했다.
AI 전환(AX)에 대해서는 효과 검증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김 대표는 “AX 전환이라고 해서 단순히 자동화만으로 효과를 얘기할 수는 없다”며 “경영진이 투자할 수 있으려면 직무별로 어떤 효과가 있는지 객관적인 수치를 제공해야 한다”고 밝혔다.
또 “예전에는 노동력을 시간으로 계산했다면 지금은 한 사람이 낼 수 있는 임팩트가 단순 시간 개념이 아니다”라며 “이런 것들을 어떻게 측정할 것인지에 대한 경영 방정식을 새롭게 만드는 데 집중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글로벌 확장 방향에 대해서는 “일본과 한국을 시작으로 유럽과 동아시아, 두바이 권역까지 확장하는 것을 보고 있다”며 “현지 파트너십 기반으로 공동 투자 모델을 이어갈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