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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기물도 마찬가지로 강세였다. 10년물은 7.4bp 내린 3.740%를 기록했고 20년물은 5.4bp 내린 3.700%, 30년물은 4.3bp 내린 3.670%로 마감했다. 50년물은 4.2bp 내린 3.643%를 기록했다.
국채선물은 장 초반 강보합 출발했지만 10년물의 경우 장 마감 전 상승폭이 확대됐다.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3년 국채선물은 전 거래일 대비 15틱 오른 103.75을 기록했다. 은행이 1505계약, 외국인이 116약 순매수했고 금융투자가 1068계약 팔았다.
10년 국채선물은 77틱 오른 110.27을 기록했다. 금융투자가 2576계약 순매수했고 은행은 419계약 샀다. 외국인은 2091계약을 팔았다.
그간 스티프닝 장세가 이어졌던 만큼 기존 움직임에 대한 반작용이란 분석이 나온다. 한 자산운용사 채권 운용역은 “그간 스티프닝된 것들에 대한 포지션 정리 내지는 반대 움직임이 아닌가 싶다”면서 “한동안은 스티프닝 쪽으로 시장 분위기가 쏠려있다 보니 그런 부분에 대한 정리 차원”이라고 봤다.
이날 장 중 발표된 중국의 7월 수출 지표는 중국 경기 둔화 우려를 확대시켰다. 중국의 7월 수출액은 2817억달러(약 370조원)로 전년 동월 대비 14.5% 감소했다. 이는 코로나19 사태 초기인 지난 2020년 2월 17.2% 감소 이후 3년 5개월 만에 가장 큰 감소폭이었다.
이에 안전자산 선호심리가 커지면서 장 중 미국 국채 금리가 아시아 시장에서 하락했다. 미국 10년물 금리는 이날 오후 5시 기준 전거래일 대비 6bp 내린 4.017을 기록 중이다. 미국 국채 30년물의 경우 7.9bp 내린 4.176%로 집계되고 있다.
장 마감 후 미국은 6월 무역수지를 발표와 420억달러 규모 3년물 국채 입찰 이벤트가 예정돼있다. 해당 지표와 이벤트에 따른 금리 동향을 주시할 필요가 있겠다. 한편 이날 양도성 예금증서(CD) 91일물 금리는 전거래일 대비 2bp 내린 3.70%에, 기업어음(CP) 91일물은 전 거래일과 같은 3.990%에 각각 마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