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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오픈AI가 GPT-6 아스트라를 공개한 데 이어 앤트로픽은 클로드 오퍼스 5.5를, 구글 딥마인드는 제미나이4 아르곤을 잇따라 선보였다. 주요 AI 기업들이 고성능 모델을 연이어 출시하면서 성능 경쟁이 한층 치열해지고 있다는 평가다.
특히 주목할 점은 성능 개선과 가격 하락이 동시에 나타나고 있다는 것이다. 오픈AI가 지난달 공개한 GPT-6.1 솔은 아스트라에 근접한 성능을 5분의 1 수준의 가격으로 제공한다.
보고서는 이 같은 가격 하락이 AI 산업의 성장 둔화가 아닌 수요 확대를 촉진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기술 발전으로 비용이 낮아지면 오히려 전체 소비량이 증가하는 ‘제본스의 역설’이 AI 산업에서도 나타날 수 있다는 설명이다.
AI 모델을 사용하는 비용이 낮아질수록 기업들은 더 많은 업무를 AI에 맡길 수 있다. 특히 에이전틱AI는 하나의 질문에 답하는 데 그치지 않고 목표 달성을 위해 여러 단계를 계획하고 실행한다. 이에 따라 AI가 처리하는 업무량과 토큰 소비량도 함께 증가할 가능성이 크다.
실제로 AI의 활용 범위는 코딩에서 일상생활까지 빠르게 넓어지고 있다. 올해 초 오픈클로가 초개인화 AI 에이전트 시장에서 주목받은 데 이어 기업 현장에서는 클로드 코드와 코덱스가 코딩 업무 자동화에 활용되고 있다. 메타가 선보인 개인용 에이전트 뮤즈는 쇼핑과 예약 등 일상 업무까지 대신 수행한다.
이러한 변화는 AI 산업의 수혜 기업이 다변화되는 계기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에이전틱AI가 작동하려면 판단과 계획을 담당하는 AI 모델뿐 아니라 데이터를 처리하고 외부 도구와 연결하는 인프라가 필요하기 때문이다.
특히 AI에 실제 업무 수행 권한을 부여하는 과정에서 보안의 중요성도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따라 AI 투자에서도 특정 모델 개발사의 기술 경쟁력뿐 아니라 AI 생태계 전반의 성장 가능성을 살펴볼 필요가 있다는 설명이다.
NH아문디자산운용은 관련 투자 대상으로 ‘HANARO 미국에이전틱AI TOP2+’ 상장지수펀드(ETF)를 제시했다. 이 상품은 마이크로소프트, 알파벳, 메타, 아마존 등 빅테크뿐 아니라 크라우드스트라이크, 델 테크놀로지스, 데이터독 등 AI 인프라·보안 기업에도 투자한다. 향후 오픈AI와 앤트로픽 등 비상장 AI 기업이 상장할 경우 지수 정기변경일 이전에도 특별 편입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김승철 NH아문디자산운용 ETF투자본부장은 “최근 한 달 사이 주요 프론티어 모델이 잇따라 등장하는 등 AI 모델 간 경쟁이 에이전틱AI 시대를 빠르게 앞당기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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