첼리스트 양성원, 새 앨범 ‘하이든’ 발매…협주곡 1·2번 수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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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윤정 기자I 2026.03.03 09:14:11

"오랜 시간 곁에 둔 작품들, 새롭게 들리길"
모차르트 ''신포니아 콘체르탄테''도 담아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첼리스트 양성원이 새 앨범 ‘하이든’을 발매했다. 세계적인 클래식 레이블 데카(DECCA)를 통해 선보인 이번 음반에는 하이든 첼로 협주곡 1번과 2번이 수록됐다.

하이든 협주곡 두 곡은 첼리스트에게 빼놓을 수 없는 핵심 레퍼토리로 꼽힌다. 앨범에는 이와 함께 모차르트 미완성 신포니아 콘체르탄테(협주 교향곡)도 담겼다.

이번 녹음은 바이올리니스트이자 지휘자인 토마스 체헤트마이어가 지휘하는 프랑스 오베르뉴론알프 국립 오케스트라와 함께했다. 20명 내외의 상주 단원으로 구성된 챔버 오케스트라로, 2019년 프랑스 정부로부터 예술성과 문화적 공헌도를 인정받아 국립 오케스트라로 승격됐다. 2023년 현재의 명칭으로 변경했으며, 정교한 현악 앙상블을 강점으로 바로크부터 현대음악까지 폭넓은 레퍼토리를 소화한다.

하이든 첼로 협주곡 1번은 무대에서 가장 자주 연주되는 첼로 협주곡 중 하나이며, 2번은 화려한 기교와 완성도로 ‘오디션 필수곡’으로도 꼽힌다. 양성원은 “어린 시절 야노스 슈타커와 피에르 푸르니에의 내한 공연에서 이 곡들을 처음 접하며 음악가의 길을 결심했다”며 “오랜 시간 곁에 둔 이 작품들이 청중에게도 새롭고 신선하게 들리길 바란다”고 전했다.

모차르트 미완성 신포니아 콘체르탄테 역시 눈길을 끈다. 이 작품은 독주 첼로가 오케스트라와 전면에 나서는 드문 사례지만, 1악장 도입부 134마디만 남긴 채 작곡이 중단됐다. 이번 녹음은 체헤트마이어가 재구성한 버전으로, 그는 “모차르트가 남긴 도입부는 힘과 우아함이 넘친다”며 “비어 있는 오케스트라 부분을 완성하는 과정은 모차르트의 세계에 깊이 몰입하는 값진 경험이었다”고 밝혔다.

양성원은 세계 주요 무대를 오가며 활동하는 첼리스트로, 프랑스 본 베토벤 페스티벌과 평창대관령국제음악제 예술감독을 맡고 있으며 트리오 오원의 리더로도 활동 중이다. 프랑스 정부 문화예술공로훈장 슈발리에를 비롯해 다수의 상을 수상했고, 데카·유니버설뮤직 레코딩 아티스트로 폭넓은 레퍼토리를 선보여왔다. 현재 연세대학교 음악대학 교수와 영국 런던 왕립음악원 객원교수로 재직하며 후학 양성에 힘쓰고 있다.

한편, 양성원은 오는 5월 15일 서울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오베르뉴론알프 국립 오케스트라, 체헤트마이어와 함께 무대에 오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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