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여성 신도에 대한 성폭행 혐의로 재판을 받고 있는 기독교복음선교회(통칭 JMS) 총재 정명석(77) 씨 여성 신도 2명으로부터 추가로 고소를 당했다.
| 지난 3월 16일 서울 종로구 변호사회관에서 신도 성폭행 등의 혐의로 10년간 복역한 기독교복음선교회(JMS) 정명석 교주에게 출소 후 성폭력 피해를 입은 입 메이플 잉 퉁 후엔 씨가 기자회견을 열고 괴로운 표정으로 피해 관련 증언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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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일 충남경찰청에 따르면 20대 한국인 여성 A씨와 B씨는 변호인을 통해 지난 12일 정씨에 대한 고소장을 제출했다. A씨와 B씨는 고소장을 통해 2018년께부터 정씨로부터 충남 금산군에 있는 교회 시설에서 성폭행, 성추행을 당했다고 주장했다.
정씨는 신도 성폭행 등으로 징역 10년을 선고받고 복역하다 2018년 2월 출소했다. 출소 직후부터 지난해 9월까지 금산군 한 수련원에서 홍콩 국적 여성 신도, 호주 국적 여성 신도를 성폭행, 성추행 한 혐의로 지난 10월 28일 다시 구속 기소됐다.
지난달 18일 열린 첫 재판에서 정씨는 검찰의 공소사실을 부인했다. 다음 재판은 오는 16일 열릴 예정이다.
한편 A씨와 B씨 외에 또 다른 한국인 여성 신도 2명도 정씨로부터 성추행 등의 피해를 입었다며 고소를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