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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SM업계가 역성장하고 있는 가장 큰 이유로는 이커머스업체의 급성장이 꼽힌다. 정부의 규제도 한몫하고 있다. SSM업계는 현행 유통산업발전법에 따라 대형마트와 마찬가지로 심야 영업시간 제한과 월 2회 의무휴업 등의 규제, 전통상업보존구역 내 출점 금지 등의 규제를 적용받고 있다.
SSM업계는 가맹점을 앞세운 점포 확장을 통해 돌파구 마련에 나섰다. 가맹점의 경우 직영점과 비교해 회사의 출점 투자비 부담이 줄어드는데다 입지 확보에도 상대적으로 유리하다. 점포망이 촘촘해지면 SSM업계가 확대하고 있는 퀵커머스와 시너지 효과도 극대화할 수 있다.
SSM은 대형마트보다 주거지와 가까우면서 편의점보다 신선식품과 장보기 상품 구색이 넓다는 점이 강점으로 꼽힌다. SSM은 기존 점포를 별도의 대규모 물류센터 없이 배송 거점으로 활용할 수 있어 퀵커머스를 확대하고 있다.
GS(078930)더프레시가 SSM업계에서 가장 적극적으로 가맹점을 확대하고 있다. GS더프레시는 지난 8월 기준 500개의 가맹점을 보유하고 있다. 전체 매장(603개) 중 가맹점 비율은 83%에 달한다. GS더프레시는 연말까지 가맹점 비중을 90%로 확대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GS더프레시는 구도시와 신도시 투트랙 출점 전략을 펼치고 있다. 구도심 상권의 경우 우수 입지 내 개인 슈퍼마켓 전환에 나서며 안정적인 매출을 확보하는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신도시는 신속한 신규 매장 출점을 통해 핵심 상권을 선점하고 신혼부부 등 젊은 고객층 유입을 활성화하는데 주력하고 있다.
고도화된 체인 오퍼레이션(점포 운영시스템)도 GS더프레시의 가맹점 확대 원동력이 되고 있다. 기존에는 매장에서 신선식품을 직접 가공·포장해 판매했다. 하지만 이를 전처리 공장을 거쳐 현장에서 판매만 하는 구조로 효율화했다.
이마트(139480) 에브리데이도 가맹점 수를 확대하며 비중을 점차 늘려가고 있다. 이마트 에브리데이의 지난 8월 기준 가맹점 수는 59개로 약 24%가량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가맹점 비중은 지난해 말(가맹점 35개) 14%와 비교하면 10%포인트(p) 상승했다.
이마트 에브리데이는 이마트와 통합매입을 통한 구매력 증가 등으로 경쟁력 있는 상품 공급을 앞세워 가맹점을 확보하고 있다. 이마트 에브리데이는 점포별 여건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기존 직영점 중 소형 평수 점포도 가맹점으로 전환하고 있다.
롯데슈퍼 역시 가맹 사업 모델을 강화하고 있다. 롯데슈퍼는 안정적인 운영 시스템과 맞춤형 상품 공급을 통해 가맹점 중심의 신규 출점을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롯데슈퍼의 지난 8월 기준 가맹점 수는 119개로 약 38%의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이밖에 NS홈쇼핑 품에 안긴 홈플러스익스프레스도 가맹점 확대를 추진하고 있다.
SSM업계 관계자는 “SSM 입장에서 가맹점 확대는 규제 속에서 외형 확대와 수익성 제고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는 최선의 전략”이라며 “이커머스와 시너지 효과가 나타나고 있는 만큼 SSM의 가맹점 확대 경쟁은 더욱 치열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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