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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 시장은 또 “박원순 시절 시민단체를 표방한 관변단체에 1조원 이상 예산이 흘러갔다”며 “이를 바로잡는 데 2~3년이 걸렸다. 이런 부분도 시민들이 체감하는 변화”라고 말했다. 또한 정 후보를 ‘박원순 시즌 2’로 규정하며 “민원 응답형 행정에만 머물러서는 세계적 도시와의 경쟁에서 이길 수 없다”며 “서울에는 비전을 제시하는 개척자형 리더십이 필요하다”고 차별화를 꾀했다.
부동산 정책에 대해선 정부 기조를 정면 비판했다. 그는 “세금 중과나 대출 제한으로 집값을 잡겠다는 건 지속 가능하지 않은 초단기 처방”이라며 “결국 ‘닥치고 공급’, 공급 확대가 가장 확실한 해법”이라고 밝혔다. 이어 “서울시는 2031년까지 31만 가구 착공이 가능하도록 준비해 왔다”며 “대출 규제로 이주가 막힌 단지에는 주택진흥기금 500억원을 투입해 돌파구를 마련하고 있다”고 했다.
장기보유특별공제 폐지 논란과 관련해선 “서울 아파트 중위가격이 12억원, 평균이 14억원을 넘는 상황에서 공제를 없애면 사실상 집을 옮기지 못하게 된다”며 “이는 거주 이전의 자유를 제한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경쟁자인 정원오 후보를 향해서는 “입장을 명확히 밝히지 않는다”며 “혹시 시장이 되면 대통령 비위 맞추기에 급급한 행정을 할 수 있다”고 비판했다.
정 후보의 시정 철학에 대해서도 “오 시장은 본인이 하고 싶은 일을 한다고 비판하는데, 그 말은 결국 본인은 민원 대응형 행정만 하겠다는 뜻으로 들린다”며 “세계 5위권 도시를 노리는 서울에 그런 리더십으로 충분한지 의문”이라고 말했다.
당 상황에 대해선 쓴소리를 이어갔다. 오 시장은 “최근 여론조사에서 당 지지율이 15%로 창당 이래 최저 수준이 나왔다”며 “이런 상황이라면 지도부가 어떤 책임이 있는지 밝히고 결자해지하는 자세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는 장동혁 대표를 겨냥한 발언으로 풀이된다.
오 시장은 “변화는 이미 시작됐다”며 “지금 시작해놓은 사업들이 흔들리지 않도록 완성하는 것이 중요하다. 시민들께서 그 기회를 다시 주셨으면 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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