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수 터진 임신부, 병원 7곳 거절 끝에 구급차 출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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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나연 기자I 2026.02.03 10:00:15

병원 수용 불가로 이송 지연
신고 1시간 20분 만에 분만
산모·신생아 모두 건강한 상태

[이데일리 채나연 기자] 충북 충주에서 양수가 터진 임신부가 병원 여러 곳에서 이송을 거부당한 뒤 구급차 안에서 출산하는 일이 발생했다.

충주서 한 임신부가 병원을 찾지 못해 구급차에서 출산한 사실이 알려졌다. 사진은 기사와 관련 없음.(사진=뉴시스)
3일 충북소방본부에 따르면 전날 오전 8시 23분께 충북 충주시 호암동에서 임신 34주차인 20대 여성 A씨로부터 “양수가 터졌다”는 119 신고가 접수됐다.

구급대원들은 A씨를 병원으로 이송하기 위해 인근 의료기관 7곳에 수용 가능 여부를 문의했으나 모두 이송이 어렵다는 답변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송 병원을 찾지 못한 상황에서 A씨는 신고 접수 약 1시간 20분 뒤인 오전 9시 44분께 구급차 안에서 아이를 출산했다. 산모와 신생아 모두 건강 상태는 양호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후 소방당국은 오전 10시 11분께 강원도 원주시의 한 병원으로 산모와 아기를 이송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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