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용병 “韓경제 재도약 분기점, 은행 지배구조·포용금융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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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나경 기자I 2025.12.31 11:31:52

은행연합회장 2026년 신년사
“고환율, 무역분쟁 韓 경제 큰 부담”
“내부통제 실효성·생산적금융 확대”
AI·디지털자산·자산관리·플랫폼금융 ''혁신동력'' 강조

조용병 은행연합회장
[이데일리 김나경 기자] 조용병 은행연합회장이 2026년 새해는 우리나라 경제 재도약의 분기점이 될 것이라며 은행권이 지배구조 개선, 포용금융 강화를 통해 금융소비자의 신뢰를 회복하는 데 집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AI와 디지털자산, 자산관리, 플랫폼금융 분야 등 신성장동력을 찾아 경쟁력을 키우는 것 또한 과제로 꼽았다.

조용병 회장은 31일 신년사를 통해 “2026년은 내수 회복과 기업실적 개선 등에 힘입어 경제가 전년에 비해 회복세를 보일 것이라는 전망이 많지만 이 회복세가 국내 경제 전반으로 퍼지기에는 제한이 많을 것”이라며 “경제가 정체 상태에 머무를지, 재도약할 수 있을지를 판가름할 중대한 분기점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조 회장은 미국 관세 정책으로 인한 글로벌 무역환경 불확실성 확대, 환율 변동성 확대에 따른 고환율 지속 가능성, 약극화 심화 등을 국내 경제 위험요인으로 지목했다.

이런 상황에 금융권이 신뢰, 포용, 선도의 3가지 키워드에 중점을 두고 소비자 신뢰를 회복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조 회장은 “금융산업은 건전성 토대 위에 지배구조의 투명성을 제고하고 내부통제의 실효성을 강화하며 예방적 금융소비자 보호체계를 확립해야 한다”며 “소비자의 신뢰가 자연스럽게 축적되도록 하자”고 제안했다.

민생경제 안정을 위한 포용금융 강화 또한 새해 금융권 핵심과제로 짚었다. 조 회장은 “서민·청년·자영업자 등에 대한 맞춤형 자금지원을 확대하고 취약계층의 금융접근성을 제고하는 한편 채무조정 프로그램 활성화를 통해 채무부담을 경감하는 등 포용금융을 강화할 필요가 있다”며 “금융산업이 서민의 삶을 뒷받침함으로써 양극화 완화와 민생경제의 선순환 구조전환에 기여해야 한다”고 했다.

생산적 금융을 통한 경제 재도약을 선도하는 것도 필요하다. 조 회장은 “온 역량을 총동원해 새해 본격 가동되는 국민선장펀드의 원활한 조성·운영을 지원하고 생산적 금융을 확대해서 산업과 기업의 혁신 수요를 뒷받침해야 한다”며 “금융산업도 우리경제의 한 축으로서 자체적 혁신과 성장을 위해 힘써야 할 것”이라고 했다.

아울러 조 회장은 △AI·데이터 활용 고도화 △스테이블코인 등 디지털자산 도입에 대한 선제 대응 △자산관리 서비스 강화 △플랫폼 금융 확대 등의 혁신·성장동력을 확보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조 회장은 ‘미래를 예측하는 최선의 방법은 미래를 만드는 것’이라는 경영계 구루 피터 드러커의 말을 인용하며 “변화에 끌려가면 우리의 미래를 알 수 없지만 변화를 주도해 나간다면 미래를 준비할 수 있을 것”이라며 적극적으로 변화를 주도하자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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