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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일 네이버웹툰에 따르면 왓패드 웹툰 스튜디오는 올해 1월 영미권 최대 출판사인 ‘펭귄 랜덤 하우스’와 다년 간의 판매 및 유통 계약을 체결했다.
지난 달부터 펭귄 랜덤 하우스의 글로벌 판매 채널을 통해 ‘왓패드 북스’와 ‘웹툰 언스크롤드’의 출간작들을 판매 및 유통하고 있다. 웹툰 IP가 새로운 콘텐츠 핵심 원천으로 주목을 받으며서 오프라인 출판 시장에서도 점차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미국은 한국이나 중국, 일본 등 아시아 지역의 주요 만화 시장들과 달리 디지털 만화가 크게 보편화되지 않은 상황이다. 한국콘텐츠진흥원에 따르면 2022년 미국 만화 시장 규모는 전년 대비 7.3% 성장한 27억 1300만달러를 기록했다. 이중 디지털 만화와 웹툰 등 만화 앱 시장은 5억 400만달러에 그쳤다. 전체 만화 시장의 80% 이상이 여전히 인쇄 만화 시장에 집중돼 있다.
이런 가운데 최근 네이버웹툰의 다양한 웹툰 IP가 단행본으로 출판돼 베스트셀러에 오르는 등 성과를 보이고 있다. 네이버웹툰의 ‘로어 올림푸스’는 미국 시장 조사 전문업체 서카나(Circana)가 집계한 올해 5월 북미 지역 ‘그래픽 노블’ 판매량 1위를 차지했다. 이 외에도 웹툰 IP3개가 모두 탑 20위에 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