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가레인, O-RAN Alliance ‘O-RAN Certificate’ 공식 등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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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정수 기자I 2026.02.26 08:46:44
[이데일리 박정수 기자] 기가레인(049080)은 자사 O-RU(Open RAN Radio Unit) 제품이 O-RAN Alliance의 ‘Certification and Badging Program’을 통해 O-RAN Certificate를 획득하고, ‘2026 AI 네트워크 사업 합동 설명회’에서 OTIC(Open Testing & Integration Centres) 기반 인증서를 공식 수여받았다고 26일 밝혔다.

O-RAN은 기지국 장비를 개방형 구조로 구현해 다양한 제조사의 장비와 소프트웨어가 상호 연동될 수 있도록 하는 표준화 기술로 6G 시대의 비전을 실현하기 위한 필수 기반 인프라로 평가받고 있다. 6G의 가장 큰 특징 중 하나는 네트워크 설계부터 운영까지 인공지능이 내재화되는 ‘AI-Native(AI 네이티브)’ 통신망이라는 점이다. Open RAN 아키텍처에는 RIC(RAN Intelligent Controller, 무선망 지능형 컨트롤러)라는 핵심 요소가 있어 AI와 머신러닝을 기반으로 무선 통신 자원을 실시간으로 최적화하고 제어하는 두뇌 역할을 수행한다. 또한 소프트웨어 중심 구조를 통해 네트워크의 확장성과 비용 효율성을 동시에 확보할 수 있어 글로벌 통신사업자들의 도입이 확대되고 있다.

이번 수여는 기가레인이 지난 6일 O-RAN Alliance 공식 홈페이지에 인증 제품으로 등재된 데 이어 그 성과를 대외적으로 공식화한 절차다. O-RAN Alliance의 Certification and Badging Program은 국제 공통 시험 기준을 적용해 장비의 상호운용성·규격 준수 여부를 검증하는 글로벌 인증 제도다.

기가레인의 이번 인증은 자사 O-RU와 VIAVI Solutions의 ‘O-RU Tester’ 시험 장비를 활용해 수행됐다. 이는 VIAVI 장비 기반으로 OTIC 인증서 공식 등재까지 완료한 국내 첫 사례로, 글로벌 오픈랜 인증 체계에서 기술력을 공식적으로 인정받았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NIA(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 서울 사무소에서 열린 설명회 인증서 수여식에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 NIA, AINA(AI Network Alliance) 등 관계 기관이 참석했으며, 기가레인에서는 RF사업부를 총괄하는 노경일 부사장이 인증서를 수령했다. 현장에서는 국내 오픈랜 장비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 및 해외 상용화에 대한 기대가 공유됐다.

노경일 부사장은 “이번 O-RAN Certificate 공식 수여는 기가레인 O-RU가 글로벌 O-RAN 규격 적합성 시험을 통과했음을 객관적으로 입증한 성과”라며 “OTIC 기반 인증 레퍼런스를 바탕으로 해외 통신장비사 및 글로벌 사업자와의 PoC 협력을 본격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서범석 VIAVI Solutions 한국지사장은 “이번 성과는 양사의 전략적 협력이 만들어낸 의미 있는 진전이며, 앞으로도 한국 오픈랜 생태계의 글로벌 확장을 가속화하기 위해 적극적으로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기가레인은 AINA, O-RAN Alliance, KANI 등에서 오픈랜 생태계 활동을 강화하고 있으며, TTA 및 ETRI와의 협력을 통해 시험·검증 역량을 고도화해 왔다. 향후 미국 CBRS, 캐나다 ISED, 유럽 CE/UKCA 등 주요 해외 인증 절차를 순차적으로 추진하고, 인도어 제품을 넘어 아웃도어 고출력 O-RU 등으로 제품 라인업을 확장해 글로벌 시장 공략을 가속화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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