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전자부품 제조업체 탑런토탈솔루션이 다음달 코스닥 시장 상장에 도전합니다.
상장 이후에는 소재·부품·장비(소부장) 선도기업으로 도약한다는 목표인데, 제조업 공정 수직계열화와 풍부한 해외 공급망을 경쟁력으로 내세웠습니다. 이지은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탑런토탈솔루션이 견고한 성장세를 기반으로 기업공개(IPO)에 나섰습니다.
탑런의 지난해 매출은 5139억원, 영업이익은 297억원입니다. 전년 대비 각각 6.5%, 78.3% 성장한 수치입니다.
고성장은 해외 시장 성과가 견인했습니다. 지난해 베트남법인은 플라스틱 올레드(P-OLED) 생산을 시작하며 전체 매출 가운데 30%를 차지했습니다.
다만 높은 LG그룹 의존도는 직면 과제로 꼽힙니다. LG전자와 LG디스플레이에서 나오는 매출은 80%가 넘습니다.
탑런은 편중된 실적 구조와 관련해 매출처 다각화를 내세웠습니다. 최근 독일 자동차 부품 기업 컨티넨탈과 456억원 규모 계약을 체결한 점을 강조했습니다.
탑런은 공모자금 300억원 중 200억원은 소부장 업체 지분을 확보할 계획입니다.
[박영근/탑런토탈솔루션 대표]
“저희는 이미 LG의 막강한 영업력과 판매망을 가지고 있고, 현재 부족한 기술력은 경영권 인수와 재무적 투자를 통해 (소재와 장비 사업) 속도를 한번 높여 보겠습니다.”
이데일리TV 이지은입니다.
[영상취재 양국진/영상편집 강상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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