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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 회장은 이날 제25대 서울상의 회장(2024년 2월~2027년 2월 임기)으로 만장일치 추대됐다. 이에 따라 임기 3년의 제25대 대한상의 회장으로도 사실상 내정돼 ‘대한상의 2기’를 이끌게 됐다. 대한상의 회장은 전국상의 회장과 특별의원의 추천과 동의로 결정되며 관례적으로 서울상의 회장이 대한상의 회장직을 겸해오고 있다. 대한상의 회장 임기는 3년이며 1회에 한해 연임할 수 있다.
그는 “초심을 다잡고 서울상의를 이끌겠다”며 연임에 대한 포부를 밝혔다. 이어 지난 3년간 대한상의 회장으로서 활동에 대해선 “취임 당시 우리 경제와 사회가 직면한 문제를 함께 풀기 위해 고민하겠다고 했는데 그동안 시간이 쏜살같이 지나가 3년이라는 시간이 언제 지났나 싶다”며 “솔직히 아쉽고 좀 더 잘했으면 좋겠다 생각하는 부분도 있다”고 짚었다.
최 회장은 지난 3년간 신기업가정신 확산을 주도하고 정부와의 소통에 적극적으로 나서는 등 재계 대표 역할을 톡톡히 해왔다는 평가다. 이와 관련 “국민과 이해관계자 등 다양한 목소리를 듣고 새로운 문제 해결책을 찾기 위해 소통 플랫폼을 열었다”며 “플랫폼을 통해 모인 의견을 바탕으로 미래 성장을 위한 제언을 각계에 꾸준히 해왔다”고 평가했다.
이어 “신기업가정신협의체를 발족해 기업들이 사회문제 해결하는 데 적극 참여할 수 있는 창구를 마련했다”며 “여기 계신 의원님들 노력이 없었더라면 불가능한 일이라 생각한다”고 했다.
최 회장은 향후 3년간 연임을 통해 우리 경제와 사회가 맞은 난제 해결에 기여하겠다고 했다. 이어 “해묵은 과제를 푸는 등 명쾌한 해답을 제시하지 못한다고 해도 많은 사람들과 공감하고 해결의 실마리를 만들 수 있다면 그것만으로도 큰 의미가 있지 않을까 생각해본다”고 했다.
현 경제·사회 상황에 대해선 “불과 몇 년 만에 세계 시장이 단절됐고 국제무역이 막혔다”며 “AI 선점 노력이 치열한 데다 저출산, 지역소멸, 기후변화 문제는 더 이상 미래 문제 아니라 현재 문제가 돼 있다”고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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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대한상의의 중점 사업에 대해선 “국가와 국민경제에 도움되는 방향으로 진행할 것”이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