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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힘, 이혜훈 장관 후보자에 총공세…"자격 미달 인사 참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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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한영 기자I 2026.01.05 11:42:17

5일 성명 발표…"당차원 제보센터 개설"
"인사청문회, 이틀 동안 진행할 것 촉구"

[이데일리 김한영 기자] 국민의힘은 5일 이혜훈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에 대해 “자격 미달 인사 참사”라며 인사청문회를 이틀 동안 진행할 것을 촉구했다.

[이데일리 이영훈 기자] 이혜훈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가 29일 서울 중구 예금보험공사에 마련된 인사청문회 준비 사무실로 출근하기 앞서 소감을 밝히고 있다.
국민의힘 재정경제기획위원회 소속 의원들은 이날 서울 여의도 국회소통관에서 성명 발표 기자회견을 열고 “이재명 대통령의 이혜훈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 지명은 국민 우롱하는 ‘인사 참사’”라며 이같이 밝혔다.

재경위 야당 간사인 박수영 의원은 “이 후보자가 신고한 재산만 175억 6950만원에 달한다”며 “2016년 신고재산 65억원에서 10년 만에 100억원 넘게 불어난 재산 형성 과정부터 집중 검증 대상”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또한 “도를 넘은 갑질도 심각한 결격 사유”라며 “이 후보자는 사회 초년생인 인턴 보좌진에게 고성과 함께 ‘너를 죽였으면 좋겠다’는 인격 말살 폭언을 퍼부었다. 보좌진에게 사적 심부름 등 무리한 요구도 서슴지 않았다는 의혹도 전해진다”고 꼬집었다.

이어 “이 후보자는 지시 1분도 지나기 전에 고압적으로 수차례 재촉하는 등 갑질이 일상이었다고 한다”며 “북한 5호담당제처럼, 수행비서에게 상급 보좌관의 동향을 감시하도록 지시했고, 보좌진에게 수박을 배달하게 하는 등 ‘아들 집사’처럼 부렸다는 보도도 나왔다. 보좌진이 사노비인가”라고 문제 삼았다.

그러면서 “이 후보자는 언론 모니터링과 이른바 ‘댓글 작업’, 그리고 언론 보도 수정 요구 등을 위해 보좌진을 사실상 24시간 대기시키며, 결과가 불만족스러울 경우 비명에 가까운 고성으로 비난했다고 한다”며 “댓글 작업은 여론 조작이며, 보도 수정 강요는 언론 통제다. 언론관에도 심각한 문제가 있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또한 “이 후보자 지명은 고환율과 고물가, 나랏빚 폭증 등 대한민국 경제 망친 이재명 정권의 재정폭주를 가리기 위한 ‘일회용 도구’에 불과하다”며 “이 후보자는 과거 좌파 정권의 확장재정과 규제 일변도 부동산 정책의 위험성을 앞장 서 경고했으나, 장관 후보자로 지명되자마자 민생과 성장에 과감히 투자하겠다는 등 사실상 입장을 바꿨다”고 비판했다.

이들은 이에 따라 이틀 동안의 청문회를 요구함과 동시에 당 차원 제보센터를 개설하겠다고도 덧붙였다.

박 의원은 기자회견이 끝난 뒤 기자들과 만나 청문회 관련 여당과 의견을 조율했는지를 묻자 “제안은 했고 답은 받지 못했다”며 “여당도 내부적으로 사퇴요구를 하는 분들이 있어 고민이 있을 것”이라고 답했다.

또한 여전히 자진사퇴나 지명 철회를 요구하는 지에 대해서도 “그렇다”며 “진행되는 게 강선우(전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와 같을 것 같다. 탈탈 털리다 막판에 김현지 전화를 받을 것 같으니, 본인 사퇴가 국민 정신 건강에도 좋을 것”이라고 비꼬았다.

아울러 보수 경제정책의 목소리가 들어가는 것이 좋은 것 아니냐는 지적에는 “이미 자기 소신을 바꿨는데 무슨 경제정책을 말하겠나”라고 반박했다. 이에 대해 권영세 의원도 “계엄과 관련해 삭발까지 했던 사람이 대통령 말 한마디에 입장을 바꿨는데 보수 경제정책을 이야기하겠나”라고 꼬집었다.

이날 기자회견에는 박수영·권영세·박대출·유상범 의원 등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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