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씨 요청" 김상민 진술 때문? 김건희 오빠, 특검 출석의사 번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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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오현 기자I 2025.09.10 10:23:09

김진우 측 "변호인 사정으로 출석 어려워"
김상민 전 부장검사 공천 개입 의혹

[이데일리 최오현 기자] 김건희 여사 관련 의혹들을 수사하는 민중기 특별검사팀이 김 여사의 오빠인 김진우 씨를 오는 11일 소환했으나 김씨 측이 불출석 의사를 밝혔다.

윤석열 전 대통령의 배우자 김건희 여사가 지난 6일 광화문에 위치한 ‘김건희 특검’ 사무실에 출석하고 있다. (사진=공동취재단)
10일 법조계에 따르면 특검은 김씨에게 오는 11일 오후 1시 30분에 참고인 신분으로 서울 종로구 KT광화문빌딩 웨스트 소재 특검 사무실에 나와 조사받을 것을 요구했다. 당초 김씨 측은 출석 의사를 전했으나 입장을 바꿨다. 특검 측은 “오늘 오전 9시 15분께 변호인의 사정으로 출석이 어렵다는 연락을 해온 상황”이라고 전했다.

특검은 김씨의 장모 집을 압수수색하는 과정에서 1억원대인 이우환 화백의 그림 ‘점으로부터 No. 800298’를 발견했는데, 김씨를 불러 이 그림의 출처를 추궁한다는 계획이다.

전날 이 그림을 전달했다는 의심을 받는 김상민 전 부장검사는 특검 조사를 받고 “그림은 김 여사 오빠의 요청으로 구매한 것”이라고 진술했다. 김 전 부장검사는 13시간에 걸친 조사를 마친 뒤 취재진에게 “논란이 되는 그림은 내가 소유한 게 아니라 김진우 씨 요청으로 중개했을 뿐”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자금 출처는 알지 못한다. 김진우 씨로부터 받은 자금이라고 말씀드리겠다”고 했다. 또 구체적인 구매 경위에 대해서는 “업체 측에서 구매자가 신분이 보장된 경우에 한해 판다고 했었고, 김진우 씨 측에서 김건희나 김진우 일가가 그림을 산다는 정보가 새 나가면 가격이 두세배 뛸 수 있어 (자기) 신분을 숨기고 사달라고 했다”고 주장했다.

특검은 김 여사 측이 그림을 받은 대가로 김 전 검사의 작년 4·10 총선 공천에 개입하고 이후 국정원 취업에도 도움을 준 게 아닌지 의심하고 있다. 김 전 검사는 2023년 9월 현직 부장검사 신분으로 총선 출마를 강행해 논란을 일으킨 바 있다. 그러나 공천을 받지 못했고 지난해 8월 국가정보원 법률특보에 임명됐다.

당시 김영선 전 의원을 도왔던 ‘정치 브로커’ 명태균 씨는 김 여사가 ‘창원 의창구에서 김상민 검사가 당선될 수 있도록 지원하라. 그러면 선거 이후 장관 또는 공기업 사장 자리를 주겠다’고 말했다고 주장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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