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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지 보내실 곳’으로 남부교도소 주소를 적은 그는 “편지에 영치금이나 사진 등 소품을 동봉하면 편지를 제외한 물건들은 폐기된다”며 “책은 수량이 한정돼 있어 대부분 반송 처리되고 있다”고 했다.
이어 “마음을 담은 편지가 큰 힘이 된다”고 덧붙였다.
교정 당국은 수감 39일 만에 조 전 대표를 서울구치소에서 남부교도소로 이감 조치한 것으로 파악됐다.
자녀 입시비리 등 혐의로 실형을 확정받고 지난달 16일부터 복역 중인 조 전 대표는 옥중 편지를 통해 윤 대통령과의 만남을 기대한다고 밝힌 바 있다.
그는 지난 8일 정춘생 조국혁신당 의원이 공개한 편지에서는 “어제 1월 3일은 윤 체포영장 집행 뉴스를 보느라 아무 일도 못 했다”며 “서울구치소에서 윤을 만나겠구나 기대하고 있었는데 무산돼 버렸다”고 적었다.
지난 21일 조 전 대표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공개된 편지에는 “서울 구치소에 입감된 윤석열을 만나고 싶었지만 동선을 특별 관리하는 까닭에 실현되지 않았다”며 “만약 마주치게 된다면 눈을 똑바로 보고 ‘내란 우두머리 윤석열, 국민 앞에 무릎을 꿇어라!’라고 일갈하고 싶다”는 내용이 담기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