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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원내대표는 “제2부속실을 만들면서 제2부속실 이름을 붙이지 못하고 접견실로 명명하겠다고 한다”며 “지록위마 꼴”이라고 지적했다. 당초 윤 대통령이 영부인제 폐지를 거론하며 지원 부서인 청와대 제2부속실을 폐지해놓고 사실상 동일한 기능의 지원 조직을 두는 것 아니냐는 비판이다.
박 원내대표는 “윤 대통령은 그동안 김 여사가 가족에 불과하고 지위를 관행화하는 건 맞지 않다고 말해왔다. 보도에 따르면 대통령실은 김 여사에게 일정과 메시지를 관리하는 배우자팀 인력을 배치했다고도 한다”고도 지적했다.
이어 “김 여사는 가짜 경력과 주가 조작으로 여론의 뭇매를 맞은 바 있다. 이후 기자회견을 열고 아내 역할에만 집중하겠다고 했다”고도 말했다. 김 여사 본인이 대외활동을 본격화하는 것 역시 앞서 나온 발언과 배치된다는 것이다.
대통령실의 용산 청사 이전을 강하게 반대해왔던 4성 장군 출신 김병주 민주당 의원 역시 김 여사 접견실 배치에 부정적 의견을 피력했다.
김 의원은 “사실 말 바꾸기를 계속하고 있는 것”이라며 “김건희 여사는 제2부속실을 없애고 조용한 내조를 한다고 말했다. 그런데 실제 대통령 배우자로서 역할이 있는데도 그 당시 그렇게 얘기해서 저는 의아했다”고 지적했다
이어 “대통령 배우자는 배우자로서 역할을 충실히 해야 되지 않느냐. 그런데 5층 들어가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며 “김건희 여사가 쓰고 안 쓸 때는 접견실로 쓰겠다고 하는데 나중에는 결국 김건희 여사 전용 사무실이 될 확률이 높다”고 봤다.
그러면서 “건물 내 5층이 제일 중앙 층이다. 거기에서 여러 가지 업무하는 데도 불편하지 않겠느냐”며 “김건희 여사의 사무실을 만들어준다면 그 건물 말고 별도의 건물에 만들어주는 것이 적절하다”고 지적했다. 용산 청사 5층이 업무가 집중되는 중앙 층이라 현재 대통령 집무실로도 사용 중인데, 갑자기 영부인 전담 사무실로 두기에는 부적절하다는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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