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국제AI영화제 심사위원 특별상
베니스ㆍ뉴욕ㆍ칸 등 국제 AI 영화제에서도 주목
탁월한 스토리텔링과 고도화된 생성형 AI 기술 접목
AI의 제작 활용 가능성 입증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CJ ENM(035760)은 생성형 인공지능(AI)을 활용해 제작한 단편영화
이 국내외 주요 AI 영화제에서 잇따라 주목받으며, 생성형 AI의 영상 콘텐츠 제작 활용 가능성을 입증했다고 밝혔다.
CJ ENM은 8일, 영화 이 부산국제인공지능영화제(BIAIF)에서 뛰어난 완성도를 인정받아 심사위원 특별상을 수상했다고 발표했다.
은 이미 베니스 국제 AI 영화제(AI Film Awards Venice)에서 최종 상영작 10편에 선정됐고, 뉴욕 AMT 필름 페스티벌(AMT International Film Festival) AI 경쟁 부문 ‘최우수상(Winner)’, 칸 월드 필름 페스티벌(Cannes World Film Festival) ‘최우수상(Winner)’을 각각 수상한 바 있다.
영화 은 평생 신세 한탄만 하던 노숙자가 신비한 호텔의 열쇠를 우연히 얻게 되면서 펼쳐지는 미스터리한 이야기를 담고 있다.
6분 31초라는 짧은 러닝타임에도 불구하고, 인생에 대한 깊은 통찰을 입체적으로 그려내며, 기존 AI 영상의 초현실적 그래픽을 벗어나 현실감 넘치는 배경과 섬세한 캐릭터 감정선 표현으로 호평을 받았다.
영화의 모든 장면은 이미지, 영상, 사운드 등에서 생성형 AI와 다양한 신기술을 활용해 구현됐다.
< M호텔>은 AI 기술의 급속한 발전을 반영하여 콘텐츠 제작 밸류체인에 AI 적용 가능성을 검증하고, 최적화된 관련 기술을 탐색하기 위한 프로젝트로 제작됐다.
AI팀 4명이 한 달만에 영화를
영화의 스토리 개발부터 제작 실무까지 AI 관련 R&D를 전담하는 AI사업추진팀의 4명 전문가가 한 달 만에 완성했다. 디테일한 표정과 섬세한 모션을 표현하기 위해 활용한 AI 솔루션만 10개 이상이며, 그 과정에서 자체적인 솔루션 최적화 작업도 진행됐다.
CJ ENM은 AI를 활용하여 콘텐츠 품질을 높이고 제작 및 운영 효율성을 극대화하여 콘텐츠 사업의 고도화와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이를 위해 양질의 원천 IP 발굴부터 CG, 자막 생성 등의 제작 지원, 사용자 트래픽 예측 및 콘텐츠 추천 등 유통ㆍ마케팅 전 영역에 AI 모델을 도입할 예정이다.
CJ ENM 관계자는 “은 CJ ENM의 탁월한 스토리텔링 역량과 고도화된 AI 기술의 성공적 접목을 보여주는 사례”라며, “AI 기술을 활용해 신진 크리에이터의 시장 진입 기회를 확대하고, 더 많은 콘텐츠 제작을 지원함으로써 콘텐츠 창작 생태계의 진화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영화 은 오는 11일(수)부터 CGV강남, 왕십리, 용산아이파크몰 등 전국 20개 극장에서 상영된다. 예매와 관련된 자세한 내용은 CJ CGV 홈페이지 및 모바일 앱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