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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사이버는 제가 취임한 후 역점을 갖고 추진한 분야”라면서 “북한의 주 수입원으로 부상한 불법 사이버 활동 대응을 위해 작년 8월 한미 실무그룹을 출범시켰고 이런 협력을 통해 북한의 불법 사이버 수익 상당 부분을 동결·환수하는 성과를 거뒀다”고 강조했다.
한미 양국은 한국의 유엔 안보리 비상임 이사국 진출을 계기로 대북 대응 문제에 대해 공조를 강화하기로 약속했다. 김 본부장은 “내년에는 한미일 3국이 동시에 안보리 이사국으로 활동한다. 더이상 안보리가 북한의 도발에 침묵하지 않도록 한미일이 적극적인 노력을 해갈 것”이라면서 “안보리에서의 협력을 통해 북한이 도발을 중단하고 비핵화로 복귀할 수 있는 모멘텀을 만들기 위해 긴밀히 공조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 본부장은 최근 중국 베이징을 다녀온 대니얼 크리튼브링크 국무부 동아태차관보를 만나 방중 결과에 대한 설명을 들었다고 하면서 “(토니) 블링컨 국무장관이 방중하면 당연히 북핵 문제도 논의될 것”이라고 했다.
미국 측 성 김 국무부 대북특별대표도 “블링컨 장관의 베이징 회담에서 북한이 현안에 오를 것으로 예상할 수 있다”며 “블링컨 장관은 우리가 한반도의 안정과 평화를 위해 비핵화에 진전을 이룰 수 있도록 중국이 역할을 할 것을 촉구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외에도 김 본부장은 북한이 발사에 실패한 군사정찰위성을 재시도할 것으로 예상되는 시기에 대해 “언제 하더라도 (대응할) 준비가 돼 있도록 하는 게 목표”라고 했다. 성 김 대표는 “마지막 발사가 실패했으니 북한이 다시 시도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