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1월 부임 싱하이밍 대사 내달 귀국 예정
작년 베팅 발언 논란 이후 대외 행보 자제
당분간 팡쿤 주한중국대사관 공사가 대사대리 역할
[이데일리 윤정훈 기자] 싱하이밍 주한 중국대사가 조만간 교체된다.
| 18일 서울 종로구 포시즌스 호텔에서 열린 한·일·중 3국 협력 국제포럼 개회식에서 싱하이밍 주한중국대사가 축사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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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일 외교 소식통에 따르면 싱 대사는 최근 본국으로부터 귀임 통보를 받고, 귀국을 준비 중이다. 남은 기간 한국 내 주요 정·관계 인사들과 인사를 하며 남은 시간을 보낼 것으로 보인다.
싱 대사는 약 20년간 남북 관련 업무를 해온 외교 전문가로, 지난 2020년 1월 한국에 부임해 4년 6개월간 대사직을 수행했다.
작년 6월에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만난 자리에서 “중국의 패배에 베팅하는 이들은 반드시 후회한다”고 발언해 비난을 받은 바 있다.
이후 싱 대사는 대외 행보를 자제해왔고, 우리 정부 고위 당국자들도 그와 만남을 기피해왔다.
싱 대사가 귀국하면 차기 대사가 선임될때까지 팡쿤 주한중국대사관 공사가 대사대리를 맡을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