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달 약 18만명의 전국 유권자를 상대로 시행한 이번 조사 결과에 따르면 집권 인도국민당(BJP)이 이끄는 국민민주연합(NDA)은 연방하원 전체 543석 가운데 399석을 얻을 것으로 전망됐다. BJP 단독으로도 342석을 확보할 것으로 예상됐다.
2019년 총선에서는 BJP가 303석, NDA는 353석을 각각 얻었다.
연방의회 제1야당인 인도국민회의(INC)는 38석을 얻는 데 그칠 것으로 전망됐다. 직전 총선 때 52석보다 줄었으며, 2014년 총선 때 기록한 최저 의석 수(44석)를 경신하게 된다.
INC가 작년 7월 여러 지역정당과 함께 결성한 새로운 정치연합 인도국민발전통합연합(INDIA)은 이번 총선에서 94석을 차지할 것으로 예상됐다.
CNX는 이번 여론조사 결과에 대해 “‘힌두 국수주의’를 내세우는 모디 정부 집권 기간에 경제성장률이 높았던 점이 크게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오는 19일부터 시작되는 인도 총선은 유권자 수로나 44일에 달하는 선거 기간, 1500만 선거관리인력 등 규모 면에서 세계 최대로 손꼽힌다.
이번 인도 총선은 오는 19일 시작돼 6월 1일까지 6주간 진행되며, 발표는 오는 6월 4일 이뤄진다. 인도 총선에서 제18대 국회의원 543명을 선출할 계획이다. 3선을 노리는 모디 총리는 이번 총선에서 NDA가 400석 이상 차지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