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위원장은 이날 경기 수원 한국나노기술원에서 진행된 반도체 현장 간담회에 참석한 뒤 기자들을 만나 “이 대표에게 세가지를 묻고 싶다”며 “(이 대표가 경기도지사 시절) 법인카드 본인이 사용한 것이 맞는가. 민주당 예비후보자가 법인카드를 샴푸와 초밥 등을 구매한 사실이 드러났다면 공천할 것인가. 이런 질문을 받지 않고 도망다니는 것이 부끄럽지 않은가”라고 직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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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같은 주장에 한 위원장은 “검찰은 범죄로부터 국민을 보호하는 도구”라며 “도구 자체를 악마화하는 것은 국민을 범죄로부터 보호하는 역량을 줄이겠다는 것”이라고 꼬집었다.
이어 “민주당에서도 이성윤·신성식 전 검사장이 출마한다고 하는데 그럼 그 사람들도 독재를 한다는 것인가”라며 “자신들이 받을 공격을 피하려고 이렇게 말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고 덧붙였다.
한 위원장은 이 대표가 이날 밝힌 ‘출생기본소득’에 대해서도 입장을 밝혔다. 출생기본소득은 저출생 문제 해결을 위해 자녀 출산 시 목돈을 분할 지원하는 것을 골자로 한다. 한 위원장은 “재원 조달 방식에 대해서는 이야기를 하지 않는데 그 돈이 모두 국민들의 혈세”라며 “(현금성 지원) 방식에 대한 유혹이 많이 있을 수 있지만 그 돈이 모두 세금에서 나오기 때문에 계힉적으로 현실에 맞게 준비돼야 한다”고 비판했다.
그는 이 대표가 부산에서 있었던 피습 사건을 ‘특정집단의 욕망 때문’이라고 말한 것에 대해서 “테러는 범죄고 테러로 인해 정치 장사를 해선 안된다”며 “그 논리라면 배현진 국민의힘 의원에 대한 테러는 민주당의 욕망 대문에 일어난 것인가. 그런 식으로 정치장사하는 것은 국민들을 실망시키는 일”이라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