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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네이버, CJ ENM, 앙트러리얼리티 대표가 윤석열 대통령의 사우디아라비아 국빈 방문에 동행했다.
알체라와 링크플로우는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에서 열린 중동 최대 IT 박람회인 ‘GITEX 2023’에 참가하고, 정보통신산업진흥원(NIPA)은 국영기업인 TECOM과 국내기업 중동 진출 지원을 위한 ‘IT 지원센터’ 설립 양해각서(MoU)를 체결하는 등 중동이 IT 분야에서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네옴시티 AI와 통신 책임진다
23일 업계에 따르면 김영섭 KT CEO, 채선주 네이버 대외·ESG(환경·사회·지배구조) 정책 대표, 구창근 CJ ENM 대표, 이동윤 앙트러리얼리티 대표, 송병준 컴투스 의장 등이 윤 대통령의 사우디아라비아·카타르 국빈 방문에 함께 했다.
KT의 김영섭 CEO는 대통령과 함께한 순방에 처음으로 참가한 것으로, KT는 사우디의 ICT 인프라 개발에 관한 협의와 사우디의 640조원 규모 ‘네옴시티’ 프로젝트 수주지원단에 참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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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의 채선주 정책 대표는 작년 사우디 수주지원단의 일원으로 사우디를 방문한 이후 교류를 지속하고 있다. 이후 사우디 자치행정주택부, 투자부와 업무협약(MOU)을 맺었고, 압둘라 알스와하 통신정보기술부 장관 일행의 최근 방문까지 사우디 정부 관계자들의 네이버 사옥 ‘1784’ 방문만 9차례에 달한다. 사우디는 네이버의 디지털트윈 솔루션을 도입하기로 했으며, 이번 국빈 방문의 부대행사인 한·사우디 투자 포럼에서 네이버는 ‘미래도시’를 주제로 발표를 맡는다.
AI스타트업 앙트러리얼리티의 이동윤 대표는 동행하며 현지에서 AI 기반 디지털휴먼 솔루션을 공급하고, 생성형 AI 기반 디지털휴먼 ‘트위닛’의 현지 사업화를 추진하고 있다. 사우디 Tadawul 상장기업 2P와의 협력을 통해 생성형 AI 기반 디지털휴먼 ‘트위닛’의 현지 사업화를 추진중이다.
이밖에도 구창근 CJ ENM 대표는 카타르 순방에만 참여한다. 중동은 북미, 유럽과 더불어 K콘텐츠에 대한 관심이 가장 높아지는 지역으로 꼽힌다.
UAE 전시회 참가하는 韓 기업들
영상인식 AI 전문기업 알체라는 중동 최대 IT 박람회인 ‘GITEX 2023’에서 16~20일 동안 UAE 두바이 월드트레이드센터에서 솔루션을 시연했다. 앞서 알체라는 세계 3대 위성통신사인 투라야(Thuraya)와 지난 8월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AI 산불감지 솔루션인 파이어스카우트의 탐지 범위를 확대하고 고도화하는 작업에 착수했다. 투라야는 UAE 국영 기업 야셋(Yahsat)의 자회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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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시간 웨어러블 360카메라 전문 기업 링크플로우도 ‘GITEX 2023’에 참가하여 자사의 개발 제품 2종과 얼굴인식 연동 기술을 선보였다. 링크플로우는 ‘KT Pavilion’ 심사에서 우수한 중소 및 스타트업 파트너사로 선정되어 GITEX에서 제품을 전시하고 기술 시연을 진행했다.
이처럼 국내 IT 기업들은 중동 지역의 디지털 정부 시스템 구축과 AI 개발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활발히 활동하고 있으며, 아랍에미리트(UAE)만 해도 AI 기술이 2030년까지 국내총생산(GDP)의 약 14%를 차지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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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맞춰 정보통신산업진흥원(NIPA)은 국내 IT 기업들의 중동 진출을 지원하기 위해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으며, 중동 진출을 위한 IT 지원센터 설립을 위한 TECOM과의 협력을 강화할 계획이다. TECOM은 두바이에 다양한 비즈니스 클러스터를 운영하는 국영기업이다.
TECOM 그룹 암마 알 말릭(Ammar Al Malik) 부회장은 “한국의 우수한 ICT기업이 활발하게 UAE 시장에 진출하기를 희망한다”며, 전폭적인 지원을 약속했다.
NIPA 허성욱 원장은 “UAE에 IT지원 센터를 설립함으로써 우리 기업의 성공적인 중동시장 진출 지원을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