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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동혁·한동훈 둘 다 꼬집은 국힘 중진…"자기 정치만 할 때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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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한영 기자I 2026.07.15 09:21:06

15일 野권영세, CBS 라디오 '박성태의 뉴스쇼' 인터뷰
"장외로만 가는 장, 큰 문제…'지선 패배' 사퇴해야"
"한, '당게' 사건 사과를…'보수 재건' 방향성도 부족"

[이데일리 김한영 기자] 국민의힘 내부에서 장동혁 대표와 한동훈 무소속 의원을 향해 “둘 다 문제”라는 비판이 나왔다. 권영세 국민의힘 의원(서울 용산·5선)은 “두 사람 모두 보수 세력을 희생시키면서 자기 이익만 앞세우는 ‘자기 정치’를 하고 있다”고 15일 비판했다.

국민의힘 원내대표-4·5선 중진 간담회 참석하는 권영세 의원(사진 = 연합뉴스)
국민의힘 원내대표-4·5선 중진 간담회 참석하는 권영세 의원(사진 = 연합뉴스)
권 의원은 이날 CBS 라디오 ‘박성태의 뉴스쇼’에 출연해 “우리 당에 장 대표에 대한 비판과 한 의원에 대한 문제가 심각하다”며 “두 사람 다 문제가 있다고 생각한다. 그리고 당내에도 둘 다 문제가 있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굉장히 많다”고 밝혔다.

그는 우선 장 대표의 장외 집회 등 광장 정치를 향해 쓴소리를 쏟아냈다. 권 의원은 “지방선거에서 패배했다면 당이 어떻게 바뀌어야 하는지 책임감을 가지고 고민해야 한다”며 “참정권 문제도 물론 중요하지만, 이 문제만 가지고 당이 장외로만 도는 것은 당이 건강하게 발전해 내년 총선과 대선을 승리할 수 있는 기반을 만드는 데 굉장히 큰 문제”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또 장 대표가 장외 집회에서 부정선거 관련 피켓 시위에 나선 데 대해서도 “부정선거라고 피켓팅을 하고 있다면 문제가 있다”며 “부실 선거가 도를 넘어서 부정의 정도라는 데에는 동의하지만, 누군가 음모를 가지고 조작해서 선거 결과를 뒤바꾸고 있다는 부정선거라면 있을 수 없는 이야기다. 우리는 그런 주장과는 거리를 둘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권 의원은 “지방선거 패배 이후 기구 설립 등에 대한 이야기가 지도부에서는 전혀 나오지 않는다. 대단히 잘못됐다. (당 개혁 방안에 대해 중진들과) 이야기가 전혀 없었다”고 꼬집었다. 정점식 원내대표가 여론을 수렴 중인 당 대표 거취 문제와 관련해서도 “지도체제가 나중에 어떻게 되든 장 대표는 사퇴가 필요하다. 장 대표가 책임을 지지 않는다면 지도부 전체가 책임지는 모습을 만들어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사람을 바꾸는 방식’의 당 개혁 방안을 준비한다는 장 대표에 대해서도 “옳지 않다”며 “의원을 바꾸든, 당원을 바꾸든 둘 다 불가능한 이야기다. 당이 구체적인 정책에 대해 어떤 노선을 취해왔는지 성찰하고 신뢰를 회복할 수 있는 방안을 고민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징계가 본격 가동되는 데 대해서도 “징계를 한다고 해서 당이 바뀌는 건 아니다”라며 “당에 혼란이 있다는 데에는 저도 동의하지만, 그 혼란이 없고 단일대오로 간다고 하더라도 그 방향이 잘못됐다면 개혁이라고 볼 수 없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권 의원은 아울러 한 의원을 향해서도 비판을 이어갔다. 그는 “한 의원이 계엄에 반대하고 탄핵에 찬성했다는 걸 내세우는데, 우리 당도 전체가 계엄 반대와 탄핵 수용이지 않나”라며 “보수 재건을 하겠다고 하는데 추상적인 이야기만 한다는 건 아무 이야기도 안 하는 것과 똑같다”고 꼬집었다.

이어 한 의원 대표 시절 불거진 당원 게시판 논란에 대해서도 “분명한 어떤 소명이 있어야 한다”며 “추상적인 사과가 아니라 본인이 한 것인지, 가족이 한 것인지에 대한 것들이 확인되지 않고 있다. 그런 부분이 해소되지 않는 이상 지금 당장 복당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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