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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더마는 이번 지분거래에 대해 “공개되지 않은 프리미엄으로 지분 거래를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갈더마는 스킨케어 브랜드 세타필 등을 보유하고 있다. 로레알의 지분 인수 소식이 전해지자 세타필은 8% 가까이 상승하며 지난 3월 기업공개(IPO) 이후 가장 큰 상승폭을 보였다. 다만 로레알은 프랑스 파리 증시에서 1.9% 하락했다.
특히 이번 계약에는 안티에이징 스킨케어 제품 개발을 위한 협력이 포함돼 눈길을 끈다. 로레알의 피부 미용 사업부는 로레알그룹 내에서 수익성이 가장 높을 뿐만 아니라 급성장하는 부서로 상반기에 안티에이징 매출이 16%나 증가했다.
투자업계에서도 양사의 협력 관계 구축을 긍정적으로 보는 분위기다.
애널리스트들은 “두 그룹 간 시너지 효과가 있을 것”이라며 “이 거래가 뷰티 분야의 모든 부분에서 운영 영역을 확대하려는 점에서 로레알에 의미가 있는 전략”이라고 평가했다.
더모 코스메틱, 의약품, 히알루론 필러 등을 생산하는 갈더마는 1981년 로레알과 네슬레 SA의 합작 투자로 설립됐다. 네슬레는 2014년 로레알 보유 지분의 일부를 파리 증시에 상장한 갈더마 지분과 교환했다.
그 후 2019년 스웨덴의 인수 그룹 EQT가 이끄는 컨소시엄에 해당 부문을 매각하기로 합의했다. 갈더마는 지난 3월 IPO 진행, 스위스에서 20년 만에 최대 규모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