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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부전구는 “미국의 행동은 중국의 주권과 이익을 침해하고 해상 안보를 위협하며 지역 평화와 안정에 해롭다”며 “미국은 즉시 이런 활동을 중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미 해군 7함대는 찰스턴함이 국제법에 따라 공해에서 통상적인 작전을 수행했다고 반박했다. 7함대 대변인은 “모든 국가는 이 해역에서 항행의 자유와 그 밖의 합법적인 해양 이용을 누린다”며 “미국은 국제법이 허용하는 곳이라면 어디서든 비행하고 항해하며 작전을 이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필리핀군 대변인도 미 군함이 “‘중국 영토’를 침범하지 않았다”며, 어느 나라도 공해에서의 합법적인 통항에 사전 허가를 요구할 권한은 없다고 말했다.
중국은 남중국해 거의 전역을 자국 영토로 보고 있지만 브루나이, 말레이시아, 필리핀, 대만, 베트남 등도 일부 해역의 영유권을 주장하고 있다. 사비나 암초는 미국과 상호방위조약을 맺은 필리핀과 중국이 영유권을 다투는 곳이다. 필리핀 해경에 따르면 지난달엔 이 암초 인근에서 보급 임무를 수행하던 필리핀 선박을 중국 해경선이 들이받는 일도 있었다. 중국은 필리핀 측에 책임을 돌렸다.
같은 날 남중국해 북쪽 끝에선 대만과 중국이 대치했다. 대만 해순서(해경)에 따르면 중국 해경선이 대만이 실효 지배하는 프라타스 군도(중국명 둥사군도) 인근 제한 수역에 들어왔다. 해순서는 타이중함을 보내 퇴거를 경고했다.
양측은 서로 무선 방송을 주고받으며 맞섰다. 중국 해경선은 “이른바 중화민국은 존재하지 않는다”고 했고, 대만 함정은 “중화민국 대만은 주권 독립 국가”라고 응수했다. 대치는 계속되고 있다고 대만 해순서는 전했다.
중국 국무원 대만사무판공실은 지난주 대만 해순서가 프라타스 인근에서 중국 어선에 물대포를 쏜 데 대해 대만이 “대가를 치러야 할 것”이라고 경고한 바 있다. 대만 남부와 홍콩 사이에 있는 프라타스 군도는 방어 전력이 약해 대만 해순서가 경비를 맡고 있다.
중국은 대만 동부 해역 등으로도 해경 활동을 넓히고 있다. 미 의회 산하 자문기구 위원장은 이날 대만 타이베이에서 열린 포럼에서 대만 동쪽 해역의 중국 해경 순찰이 “매우 불안정을 초래한다”고 지적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