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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퇴 석학 40명 선발해 최대 5년간 연구비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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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민구 기자I 2026.03.30 12:00:05

과기정통부, ''국내 글로벌 석학 연구역량 활용 지원사업'' 공고

[이데일리 강민구 기자] 은퇴했거나 은퇴를 앞둔 국내 석학이 최대 5년간 연구활동을 추가로 이어가도록 지원하는 프로그램이 마련됐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2026년도 국내 글로벌 석학 연구역량 활용 지원사업’의 신규과제 선정계획을 공고했다고 30일 밝혔다.

(자료=과학기술정보통신부)
최근 베이비붐 세대 연구자들의 은퇴가 본격화되면서 연구 현장에서는 정년 퇴직을 앞두고 장기 과제 수주가 어렵거나 퇴직 후 연구실을 반납해야 하는 등 연구 활동을 지속하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에 따라 과기정통부는 석학들의 풍부한 노하우를 국가적 자산으로 유지하고, 이들이 국내 연구 생태계에서 역량을 계속 발휘하도록 지원책을 마련했다.

이번 사업은 연구기관이 적격자를 발굴하고 추천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각 연구기관은 소속 연구자 중 자체 선정 기준과 선발 과정을 거쳐 우수한 석학을 직접 선정해야 하며, 기관별 선발 과정을 통과한 연구자를 최대 3명까지 과기정통부에 추천할 수 있다.

신청 자격은 1964년 12월 31일 포함 이전 출생(만 61세 이상)한 석학급 연구자이다. 이미 정년이 지났거나 연구 개시일인 올해 7월 1일 기준 3년 이내에 정년이 도래하는 자가 대상이다.

과기정통부는 올해 20명 내외의 석학급 연구자 선정을 시작으로, 내년에도 20명을 추가로 선정해 총 40명의 석학을 지원할 계획이다. 선정된 연구자에게는 연간 2억5000만원 내외의 연구 활동비가 최대 5년(3+2년)간 지원된다.

각 연구기관이 정부 지원금과 동일한 규모의 비용(현물 가능)을 매칭해 연구자를 지원하도록 했고, 주관기관은 석학 연구자가 연구에 전념하도록 연구 공간, 실험 장비 등 지원 내용이 담긴 기관장 확약서를 필수로 제출해야 한다.

신규과제 신청 시 유의 사항, 선정평가 방법 등 공모와 관련한 자세한 내용은 과기정통부나 한국연구재단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준배 과기정통부 미래인재정책관은 “석학들이 평생 일궈온 연구 현장을 떠나지 않고 지식의 깊이를 더해가는 과정 자체가 대한민국 과학기술의 소중한 동력이 될 것”이라며 “석학의 연구 경력이 국가 R&D의 핵심 힘으로 이어지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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