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의 핵융합산업 생태계 조성 노력 ‘결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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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진환 기자I 2025.07.23 09:47:11

KAT㈜, 이태리 국립핵융합硏 1600만유로 수출 계약 체결
초전도 선재 개발에 시비 투입… 수출·기술자립화 등 지원

[대전=이데일리 박진환 기자] 대전시의 민·관 협력 기반 핵융합산업 생태계 조성 노력이 점차 결실을 맺고 있다.

초전도 선재(Nb3Sn 나이오븀틴 합금소재). (사진=대전시 제공)
23일 대전시에 따르면 KAT㈜가 이탈리아 핵융합 프로젝트에 초전도 선재 납품 계약을 체결했다. 초전도 선재는 극저온상태에서 전기저항이 0이 되는 초전도 물질을 선의 형태로 가공하는 초전도 자석 제작이다.

그간 KAT㈜는 대전시의 연구지원 사업을 통해 기존 초전도 선재보다 고사양 제품 개발에 주력한 결과, 이탈리아 국립핵융합연구소(ENEA)와 1600만유로(한화 257억원 상당) 규모의 수출 계약을 체결하는 쾌거를 이뤘다.

이번 성과는 기업의 단순 기술 개발을 넘어 대전시가 민·관 협력 기반의 핵융합산업 생태계 조성, 지역 기업의 해외시장 진출과 미래 핵심 첨단산업의 수출 경쟁력 확보를 동시에 달성한 모범적 사례로 평가된다.

이에 앞서 대전시는 지난해 에너지융합 경쟁력강화 지원사업을 통해 KAT㈜의 초전도 선재 제품 개발을 위해 시비 1억원을 지원했다.

에너지 융합 경쟁력 강화 지원사업은 지역 에너지관련 중소·중견기업을 대상으로 신기술 연구개발 기술지원을 통해 경쟁력강화와 산업육성 기반 구축을 위한 사업을 말한다.

또 대전시는 지역 핵융합산업 육성을 위해 2023년 대전시, 대전테크노파크, 한국핵융합에너지연구원과 대전지역 핵융합분야 사업활성화 협약을 체결했다.

올해 2월에도 한국핵융합에너지연구원, 미국 제너럴아토믹사와 미국 핵융합 시설과의 협력 협약을 체결해 대전 기업의 미국 진출 기반도 마련하는 등 세계 시장을 겨냥한 선제적 정책을 펼치고 있다.

유성택 KAT㈜ 대표는 “이번 수주는 기술력과 브랜드 신뢰도를 전 세계에 각인시키는 중요한 계기가 됐다”며 “향후 대전시와 긴밀한 협력을 통해 초전도 선재 분야의 선도 기업으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밝혔다.

권경민 대전시 경제국장은 “이번 수출계약은 대전시의 연구개발지원이 기업의 기술력을 향상시켜 기업 경쟁력을 높이고 이를 통해 가시적 성과를 도출한 대표적 사례”라며 “KAT㈜와 같은 대전지역 유망 중소·중견기업이 세계 시장 진출과 기술자립화를 위해 지속적인 지원이 이뤄질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갈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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