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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벡, JPM컨퍼런스서 흥행…‘K-RAS 억제제, BBB셔틀 주목’

안혜신 기자I 2022.01.26 15:00:40
[이데일리 안혜신 기자] 펩타이드 융합 바이오 전문기업 나이벡(138610)은 2022 JP모건 헬스케어 컨퍼런스에서 펩타이드 약물전달플랫폼 NIPEP-TPP 기술과 주요 파이프라인 등 주요 연구 성과를 발표했다고 26일 밝혔다.

나이벡은 이번 컨퍼런스에서주로 NIPEP-TPP 약물전달플랫폼 기술인 K-RAS 억제 항암제와 뇌혈관장벽(BBB) 셔틀에 대해 글로벌 제약사들과 논의를 진행했다.

K-RAS 억제 항암치료제와 관련해서는 전임상 탑라인과 함께 자체 파이프라인 NIPEP-TPP-K-RAS가 기존 약물 대비 평균 30배 낮은 저용량에서 치료 효과가 높다는 전임상 자료를 발표했다. 바이오텍 쇼케이스에서는 고용량 투여시에도 안전성이 확보돼 부작용에 대한 리스크가 없다는 데이터를 발표해 글로벌 제약사들로부터 큰 관심을 받았다.

글로벌제약사들이 지금까지 개발을 추진한 K-RAS 항암 억제제는 고용량 투약에 따른 부작용이 극복해야 할 주요 과제로 남아있다. 저용량에서도 치료 효과를 볼 수 있는 신규 약물에 대한 시장의 요구가 계속되고 있어 나이벡의 K-RAS에 주목할 수밖에 없다는 것이 회사 측 설명이다.

K-RAS 관련 파이프라인을 다양하게 보유하고 있다는 점도 글로벌 빅파마의 관심을 끌었다. K-RAS 종양단백질에 대한 선택적 분해제인 바이오 프로탁 기술은 질병 유발 단백질 강제분해에 주목하고 있는 다국적 제약사들이 미팅을 요구했으며 일부 제약사들은 추가 자료를 제공 요청한 상황이다. 자료 제공 후 후속 미팅이 예정돼있어 전반기 중으로 구체적인 형태의 협의가 진행될 계획이다.

나이벡의 BBB 투과 전달체 NIPEP-TPP-BBB shuttle 또한 글로벌 제약사들과의 미팅을 활발히 진행했다. NIPEP-TPP-BBB shuttle 자체의 높은 투과율과 항체와 유전자전달체 융합 시에도 높은 투과율이 유지된다는 연구 결과를 지켜본 글로벌 제약사와 바이오텍 회사들이 높은 관심을 보였다.

나이벡 관계자는 “이번 컨퍼런스에서 글로벌 제약사들은 K-RAS 항암제와 약물전달 플랫폼, 자체 펩타이드 치료제에 대해 높은 관심을 보였으며 컨퍼런스만으로는 미팅 수요가 감당되지 않아 후속 미팅을 계속해서 진행하고 있다”며 “30여 개의 글로벌 제약사 및 바이오텍과 미팅을 진행했으며 후속 미팅이 연중 지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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