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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형종 "'비전2030' 착실히 추진해 나갈 것…'ESG경영'에도 박차"

유현욱 기자I 2021.03.24 15:01:56

24일 현대백화점 정기주총서 인사말
사내외 이사 선임 안건 등 원안 통과

[이데일리 유현욱 기자] “그룹의 향후 10년 동안의 청사진을 담은 ‘비전 2030’을 착실히 추진해 나가고, 지속가능한 기업의 성장과 다양한 사회적 가치들이 함께 맞물려 선순환이 될 수 있도록 ESG 경영에도 박차를 가하겠습니다.”

김형종 현대백화점 사장은 24일 오전 10시 서울 강동구 우진빌딩에서 열린 제19기 정기주주총회에서 인사말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 ‘비전 2030’은 현대백화점이 창립 50주년을 맞아 올초 발표한 중장기 경영 전략이다. 유통 부문은 백화점·아웃렛·홈쇼핑·면세점을 주축으로 현재 13조 2000억원대인 매출을 2030년 29조원까지 늘린다는 계획이다.

김 사장은 “지난해 급변하는 경영환경 속에 투자에 대한 부담이 있었지만, 예년보다 더 적극적인 투자 활동과 영업전략을 통해 지속성장을 위한 기반과 미래성장 동력 확보에 주력한 결과 지난 2015년 문을 연 수도권 최대 규모의 백화점인 판교점은 국내 백화점 중 최단기간인 5년 만에 연매출 1조원을 돌파했다”고 말했다.

그는 “대전과 남양주에 프리미엄 아웃렛에 이어 여의도에 서울 최대 규모의 백화점인 ‘더현대 서울’을 성공적으로 오픈해 고객과 시장에 큰 주목을 받고 있다”고 강조하기도 했다.

한편 이날 주총에선 △재무제표 및 연결재무제표 승인의 건 △정관 일부 변경의 건 △이사 선임의 건 △감사위원회 위원 선임의 건 △감사위원회 위원이 되는 사외이사 선임의 건 △이사 보수한도 승인의 건 등이 원안대로 통과됐다.

이에 따라 정교선 현대백화점그룹 부회장이 사내이사로 재선임됐다. 또 사외이사로는 장재영 번호사와 이윤철 한국항공대 교수가 재선임되고, 방효진 전 하나은행 부행장보는 새로 선임됐다. 사업목적에는 원격평생교육 시설(문화센터) 운영이 추가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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