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널뛰기’ 코스피, 장중 상승 전환…5600선 회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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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은 기자I 2026.03.12 09:54:17

‘네 마녀의 날’ 수급 우려에도 개인이 하방 지지
삼성전자·SK하이닉스, 장 초반 대비 낙폭 줄여
코스닥도 상승 전환…변동성 확대 국면 계속
“업종 차별화 흐름…변수에도 주도주 지켜야”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코스피 지수가 장 초반 상승 전환해 5600선을 회복했다. 선물옵션 만기일이 동시에 겹치는 ‘네 마녀의 날’을 맞아 수급 우려가 커졌으나 개인의 매수세가 하방을 지지한 것으로 해석된다.

12일 오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에 코스피와 코스닥 지수가 표시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12일 엠피닥터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40분 기준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11.58포인트(0.21%) 오른 5621.53에 거래되고 있다.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42.30포인트(0.75%) 내린 5567.65에 출발했으나 이내 5600선을 회복했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5818억원, 1841억원을 순매도했으나 개인이 7446억원을 순매수하며 지수를 뒷받침했다.

업종별로는 건설, 비금속, 기계·장비, 금속 등이 강세다. 보험, 제약, 통신, 전기·전자 등은 약세다.

시가총액 2개 종목인 삼성전자(005930)와 SK하이닉스(000660) 역시 장 초반 1%대 하락에서 낙폭을 줄였다. 이 시각 삼성전자는 1300원(0.68%) 내린 18만8700원에, SK하이닉스는 4500원(0.47%) 하락한 95만500원에 거래 중이다.

이밖에 시총 상위 종목 중 LG에너지솔루션(373220)(1.08%), 한화에어로스페이스(012450)(2.20%) 등은 상승세다. 반면 현대차(005380)(-0.75%),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2.05%), SK스퀘어(402340)(-0.18%) 등은 하락세다.

코스닥 역시 상승 전환했다. 전 거래일 대비 4.83포인트(0.42%) 내린 1132.00에 출발한 지수는 이 시각 13.82포인트(1.22%) 오른 1150.46에 거래되고 있다.

코스닥 역시 개인이 3320억원을 사들였고 기관도 112억원을 순매수했다. 외국인은 3162억원을 순매도했다.

코스피와 코스닥 지수가 등락을 보이는 건 최근 증시 변동성 확대 국면의 연장으로 해석된다. 특히 이날은 네 마녀의 날의 맞아 외국인의 수급 우려가 커진 데다 국제 유가가 급등함에 따라 증시가 출렁일 것으로 예상된다.

3·6·9·12월 둘째 주 목요일인 네 마녀의 날은 주가지수 선물, 주가지수 옵션, 개별주식 선물, 개별주식 옵션 등 네 가지 파생상품의 만기일이 동시에 겹치는 날이다. 기관과 외국인의 프로그램 매매가 집중되면서 지수가 급등하거나 급락하는 현상이 자주 발생한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국제에너지기구(IEA)의 전략 비축유 방출, 미국 반도체주 강세에도 선물옵션 동시만기일에 따른 외국인의 현·선물 수급 변화, 호르무즈 해협 관련 뉴스 등이 지수 상단을 제한하면서 업종 차별화 흐름을 보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다만 한 연구원은 “지난주 폭락 당시 장중 저점인 5050선이 단기 바닥권일 가능성이 높다”며 “이번 급락장에서 반도체, 조선, 방산, 금융 등 주도주들이 상대적으로 견조한 주가 회복력을 보였다는 점에도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분석했다. 이어 “추후 중동 사태발 변동성 확대 압력에 직면하더라도 기존 주도주 중심의 포트폴리오 비중을 유지하거나 조정 시 추가 분할 매수로 대응하는 것이 현실적인 대안”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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