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최오현 기자] 조태열 전 외교부 장관이 24일 순직해병 특별검사팀(특별검사 이명현) 조사에 피의자 신분으로 출석했다. 조 전 장관이 해병특검 조사에 출석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조태열 전 외교부 장관이 피의자 신분으로 조사를 받기 위해 24일 서울 서초구 순직해병특별검사팀으로 출석, 승강기에 오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범인도피 및 직권남용 혐의를 받고 있는 조 전 장관은 이날 오전 9시51분께 서울 서초구 순직해병 특검 사무실에 도착했다.
취재진은 ‘취임 직후 이 전 장관 호주대사 임명 절차에 대해 준비사항을 보고 받았는지’, ‘호주대사 임명과 관련해 윤석열 전 대통령 지시 받은 것 있는지’ 등을 물었지만 조 전 장관은 답하지 않았다. ‘이 전 장관이 피의자인 사실을 알았는지’ 묻는 물음엔 “조사에서 성실히 말씀드리겠다”고 말한 뒤 조사실로 이동했다.
조 전 장관은 이종섭 전 국방부 장관이 호주대사로 임명되고 사임하는 기간 동안 외교부 수장을 맡았다. 특검은 이 전 장관이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에 고발된 상태에서 조 전 장관이 범인도피를 도왔다고 보고 있다.
특검팀은 조 전 장관을 상대로 이 전 장관의 호주대사 임명부터 사임 과정 전반에 불법행위가 있었는지를 추궁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