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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관광청장 필립 포레(Philippe Faure)가 대표로 있는 ‘라 리스트’는 지난 3일 오후 8시(현지시간) 프랑스 파리 외무성 관저에서 전세계 1000대 레스토랑을 발표했다. 이번 발표에서 라연은 92점으로 175위에 올라 한국 레스토랑 중 최초이자 유일하게 200위 안에 들었다. 프렌치 레스토랑 ‘콘티넨탈’과 일식당 ‘아리아께’는 새롭게 1000위 내에 진입했다.
라 리스트는 신뢰도 높은 관광·미식 정보 제공을 목적으로 2015년부터 매년 전세계 1000대 레스토랑을 선정해 발표하는 미식 가이드이다. 1000대 레스토랑은 ‘트립어드바이저’ 등 온라인 관광·미식 사이트와 미셰린 가이드, 뉴욕타임스 등 전세계 유명 레스토랑 관련 리뷰, 전세계 요식업자들의 설문을 종합해 결정된다.
신라호텔은 또 한국 레스토랑 최초로 라 리스트 공식 만찬 행사에서 한국식 메뉴도 선보였다. 공식 만찬 행사는 프랑스 관광청이 선정한 세계 톱 순위 레스토랑 8곳이 초청돼 레스토랑의 대표 요리와 각 나라별 미식을 알리는 자리이다.
라연의 김성일 셰프와 콘티넨탈의 윤준식 셰프는 프랑스 관광청의 초청을 받아, 이번 만찬에서 한식 전통의 맛을 느낄 수 있는 카나페 3종을 선보였다.
한편, 이번 발표에서 옛 파리 조폐국(Monnaie de Paris)에 위치한 ‘기 사부아(Guy Savoy)’ 레스토랑과 뉴욕의 ‘르 베르나르댕(Le Bernardin)’이 100점 만점에 99.75점으로 동점을 얻으며 공동 1위 레스토랑으로 선정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