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이란 월드컵 불참 가능성에 "전혀 신경 안 써"

이 기사 AI가 핵심만 딱!
애니메이션 이미지
허윤수 기자I 2026.03.04 09:17:38

美서 조별리그 일정... 32강서 맞대결 가능성도
트럼프 "이란은 심각하게 패배한 국가"
FIFA "목표는 안전한 월드컵 개최"

[이데일리 스타in 허윤수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란 축구 대표팀의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참가 여부에 관심 없다는 반응을 보였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사진=AFPBB NEWS
이란 축구 대표팀. 사진=AFPBB NEWS
4일(이하 한국시간) 영국 매체 ‘BBC’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정치 전문 매체 ‘폴리티코’를 통해 이란의 북중미 월드컵 참가에 “전혀 신경 쓰지 않는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란은 매우 심각하게 패배한 국가며, 고갈된 상태”라고 비판했다.

이란은 오는 6월 개막하는 북중미 월드컵에서 벨기에, 이집트, 뉴질랜드와 함께 G조에 속했다. 6월 16일과 22일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벨기에, 뉴질랜드와 맞붙고 27일에는 시애틀에서 이집트와 조별리그 최종전을 치른다. 여기에 이란과 D조에 속한 미국이 모두 조 2위로 32강에 오르면 맞대결이 성사된다.

월드컵이 석 달여 앞으로 다가온 상황에서 이란의 대회 참가 여부는 불투명하다.

미국과 이스라엘의 공습을 받은 이란이 보복 공격에 나서며 중동 정세가 급격히 불안정해졌다. 사진=AFPBB NEWS
지난달 28일 미국과 이스라엘이 이란을 공습해 최고 지도자 아야톨라 알리 하메네이와 수십 명의 고위 관리들을 제거했다. 이에 이란은 이스라엘뿐만 아니라 중동 지역에 있는 미군 기지에 보복 공격을 하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메흐디 타지 이란축구협회 회장은 “확실한 건 이번 공격 이후 우리가 희망을 품고 월드컵을 기대할 수 없다”며 대회 불참 가능성을 시사했다.

‘폴리티코’도 개최국 중 한 곳이 참가국과 전쟁을 벌이는 상황에서 이란 대표팀 선수단과 관계자들이 미국을 여행하는 건 매우 민감한 문제라고 짚었다.

지난해 12월 잔니 인판티노 FIFA 회장으로부터 평화상을 받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사진=AFPBB NEWS
그동안 FIFA는 지정학적인 문제로 월드컵에 영향을 미치는 걸 막으려고 애써왔다. 또 지난해 12월 북중미 월드컵 조 추첨식에서는 전 세계 평화와 통합을 촉진했다며 트럼프 대통령에게 평화상까지 수여했다.

‘BBC’에 따르면 마티아스 그라프스트룀 FIFA 사무총장은 “우리의 목표는 모든 나라가 참가하는 안전한 월드컵을 개최하는 것”이라 밝혔다.

이 기사 AI가 핵심만 딱!
애니메이션 이미지지

주요 뉴스

ⓒ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상업적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