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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일부 당국자는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기자들과 만나 “북측 민족화해협의회(민화협)는 지난 25일 남북역사학자협의회에 오늘 착수 예정이었던 개성 만월대 공사의 재개 연기를 요청해왔다”고 말했다. 북측은 발굴인력 부족 등 내부 행정적 준비 등의 사유를 댔다.
이 당국자는 “역사학자협의회는 북측 민화협과 재개와 관련한 논의를 계속할 것으로 알고 있다”면서 “정부도 필요한 지원을 해나갈 것이며 북측은 준비가 되는 대로 다시 연락을 주겠다고 알려왔다”고 밝혔다. 북측은 이 같은 입장을 개성 공동연락사무소를 통해 전해왔다.
한편 문화재청은 앞서 남북역사학자협의회, 통일부와 함께 지난 6일 개성에서 북한 민화협과 실무회의를 개최해 27일부터 3개월간 제8차 만월대 공동조사와 유적 보존사업을 시행하기로 합의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