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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 소비자, 안드로이드로 年 15만원 편익 누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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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유성 기자I 2017.08.22 15:04: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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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 '안드로이드 개방형 생태계가 한국에 미치는 경제 효과' 보고서 발표
안드로이드의 개방형 생태계가 한국 경제와 사회, 소비자에 '순영향'

[이데일리 김유성 기자] 서비스 시작 10주년을 맞은 구글 안드로이드가 22일 구글캠퍼스 서울에서 ‘안드로이드 개방형 생태계가 한국에 미치는 경제 효과’ 보고서를 발표했다.

이 보고서에는 2008년 첫 안드로이드 기기가 출시된 후 지난 10년간 빠르게 성장한 안드로이드 생태계가 한국 산업에 어떻게 기여했는지 정량적으로 분석한 내용이 담겼다. 글로벌 비즈니스 전략 컨설팅 업체 알파베타가 보고서를 총괄 작성했다.

한국 소비자, 연간 4조5000억원 이득

알파베타는 한국 소비자 입장에서 안드로이드가 4조5000억원의 경제적 효과를 발생시킨다고 분석했다. 이 같은 결과는 소비자 설문 조사를 통한 ‘지불의사’ 방식의 접근법으로 두출됐다.

한국 소비자들은 자신이 사용하는 안드로이드 운영체제의 연간 가치를 약 15만2000원으로 평가했다. 이에 따라 3000만명 이상이 한국 안드로이드를 누리는 가치를 환산하면 약 4조5000억원이 된다. 실제 한국 안드로이드 사용자 4명중 1명 이상인 27%가 스마트폰 구입 결정 동기로 운영체제를 꼽았다.

알파베타는 안드로이드가 사회적인 측면에서도 기여하는 바가 크다고 전했다. 안드로이드 오픈 소스 제공으로 개발 비용이 절감됐고 이는 스마트폰 가격 인하로 이어졌다는 게 알파베타의 분석이다.

이로인한 스마트폰 보급률 증가는 한국 GDP 성장에도 영향을 줬다. 2010년 이후 5년간 안드로이드의 한국 GDP 성장률 기여치는 0.27%포인트(약 17조원)으로 집계됐다.

더불어 보고서에서는 2013년부터 2015년까지 안드로이드 개발자 수가 3배 증가한 만큼, 스타트업 허브로 불려지는 한국에서 디지털 경제 일자리 창출에도 기여했다고 평가했다.

실제 2015년 기준 한국내 안드로이드 앱 개발자 수는 4만명이다. 직간접적으로 안드로이드를 다루는 개발자까지 합하면 12만5000명 이상이다.

안드로이드, 제조사·개발자·통신사에 혜택

기업 혜택 측면에서 안드로이드는 크게 제조사, 앱 개발자, 통신 사업자에게 주로 경제적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제조사의 경우 오픈 소스로 공개된 안드로이드를 사용함으로써 운영체제(OS)를 직접 개발할 필요가 없기 때문에, 독자적으로 OS를 구축할 시 소요되는 개발 시간을 100만 일 정도 절감할 수 있다.

OS 테스트/유지보수/업데이트 등에 소요되는 시간 또한 연간 7만4000시간 절감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이러한 비용을 혁신과 연구개발을 위해 투자할 수 있어 산업 경쟁력을 제고할 수 있었다고 추정했다.

앱 개발자의 경우에도 안드로이드 플랫폼을 통해 앱을 개발할 시 전세계 190여 국가의 10억 명의 사용자들에게 동시에 앱을 노출시킬 수 있다. 안드로이드 기기에 기본적으로 보장되는 호환성으로 폐쇄형 운영체제에서의 앱 개발이 불필요해지면서 하나의 앱 당 개발 시간의 30%를 절감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이를 통해 한국에서 개발된 6000개 이상의 앱에 대해서, 170억원(1천5백만 달러)에서 최대 850억원(7천5백만 달러)까지 비용이 절감되었다고 분석했다.

통신 사업자 역시 2010년 국내 첫 안드로이드 폰 출시 이후 5년 만에 3000만명이 스마트폰을 사용하는 등 안드로이드 기기 보급이 폭발적으로 증가해 국내 데이터 트래픽 수요도 2011년 이후 매년 60% 성장하는 등 급격히 늘어나면서 수익 신장을 보였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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