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날 이 대통령은 참석자들과 차례로 인사하다가 장 대표와 악수하며 “반갑습니다. 내가 방송에서 자주 보는데”라고 말한 뒤 소리내 웃었다. 이 대통령 말에 참석자 대부분 환하게 웃었지만 장 대표는 미소를 지은 채 고개만 살짝 숙여 인사한 뒤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
이 대통령은 조희대 대법원장과도 악수하며 “잘 계세요?”라고 안부를 묻기도 했다.
장 대표는 지난달 초 한 언론사 유튜브 채널에 출연해 대법관 후보자 재제청 논란과 관련해 “이재명 정부와 더불어민주당이 대법원장에 대한 협박과 공격을 멈추지 않고 무리한 공격을 계속하면 심리적 탄핵은 광장의 탄핵으로 바뀔 것”이라고 주장했다.
전날 MBN에 출연해서도 최근 국민의힘 지지율 상승에 대해 “국민이 심리적으로 이재명 정부를 탄핵했다”며 실망한 국민들이 “대안 정당으로서 국민의힘을 주목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 대통령 앞에서 말을 아낀 장 대표는 이 대통령의 시정연설 직후 SNS를 통해 혹평을 쏟아냈다.
장 대표는 “이재명 대통령, 본인 하고 싶은 말만 하고 갔다”며 “7000자 넘는 연설문에 끝내 빠진 단어들. ‘부동산’도 ‘증시’도 ‘농지’도 없다. ‘북한’도 ‘한미동맹’도 ‘치안’도 ‘사법’도 없다. 국민이 듣고 싶은 말은 한마디도 하지 않은 것이다. 듣는 내내 참고 앉아 있기도 힘들었다”고 비판했다.
3분 뒤 또다시 글을 올려 이 대통령의 SNS 게시글에 대해 “본인의 전매특허 ‘정치적 올바름’, 남이 팔아대니 속이 아픈 모양”이라며 “초강력 자아비판 아닌가”라고 맹비난했다.
이 대통령은 시정연설을 앞두고 이날 오전 엑스(X·옛 트위터)에 “스스로 지키지 못하는 기준을 남에게만 강요하는 내로남불의 태도가 지속되는 한, 정치적 올바름에 대한 비판과 냉소는 피하기 어렵다”고 밝혔다.
국민의힘 의원들은 이 대통령이 국회에 도착하자 ‘1400조 나랏빚+162조 미래 빚더미 기금’, ‘사법부 겁박 중단! 재판 독립 수호!’ 등이 적힌 피켓을 들고 로텐더홀에서 농성을 벌이며 “나랏빚 외면 쌈짓돈 예산, 미래 파괴 규탄한다”, “재판취소 정치개입 국민들은 분노한다” 등 구호를 외쳤다. 의원들은 이 대통령을 영접하러 나온 조정식 국회의장을 향해 야유를 보내기도 했다.
이 대통령은 시정연설 도중 김미애 국민의힘 의원이 “재판 재개하라”고 외치자 “자꾸 방해하시네요”라면서 잠시 연설을 멈추기도 했다.
연설을 마친 이후에는 국민의힘 의원석 쪽으로 향해 자리를 지키던 조경태 의원과 악수를 나눴다.



![“친구 오면 주문? 나가주세요” 경찰 출동한 스벅 무슨 일[중국나라]](https://image.edaily.co.kr/images/vision/files/NP/S/2026/11/PS26110200485t.jpg)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