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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재고는 지난 6월 29일 서울 목동구장에서 열린 청룡기 1회전 광주제일고와의 경기에서 7대 2로 승리했다. 하지만 경기 도중 더그아웃에 있던 선수들이 상대를 향해 “스타벅스 가야지” “탱크데이” 등의 구호를 외친 사실이 알려지며 논란이 불거졌다.
해당 표현들은 5·18 민주화운동과 광주 지역을 조롱·비하하는 은어라는 비판이 이어지면서 논란은 정치권으로까지 번졌다.
이에 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 스포츠공정위원회는 배재고 야구부에 ‘전국대회 6개월 출전 정지’ 중징계를 내렸다. 이후 배재고 선수단은 광주를 직접 찾아 광주일고 선수단에 고개 숙여 사과하고 국립5·18민주묘지를 참배하며 반성의 뜻을 전했다.
대한체육회 스포츠공정위원회는 학생 선수들의 장래 등을 고려해 팀 징계를 1개월로 감경했고 배재고는 지난 12일 개막한 봉황대기 전국고교야구대회에 출전할 수 있게 됐다.
하지만 논란을 주도한 학생 2명은 그라운드에 복귀하지 못했다. 배재고는 사태 이후 생활교육위원회를 열어 이들에게 자체 중징계를 내렸고 이들은 봉황대기 출전 명단에서 전면 제외됐다.
권오영 당시 감독 역시 직무 정지로 벤치를 비운 가운데 배재고는 봉황대기 1회전에서 인천고에 5대 8로 패하며 올 시즌을 마감했다.
해당 응원을 주도한 것으로 지목된 두 선수는 최근 야구를 그만두겠다는 뜻을 학교 측에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야구계에서는 이번 사태를 계기로 일부 학교 현장에 관행처럼 번져 있던 상대 비하 및 조롱 응원 문화를 뿌리 뽑고 인성 교육을 강화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