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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차 위치' 살피려 차에서 내린 운전자, 기둥 사이에 끼여 중태

채나연 기자I 2024.08.13 15:49:08

부천 한 아파트 지하주차장서 사고 발생
호흡, 맥박 돌아왔지만 의식 없는 상태

[이데일리 채나연 기자] 아파트에서 주차 중이던 50대 운전자가 자신의 차량과 주차장 기둥 사이에 끼여 중태에 빠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사진=연합뉴스)
13일 경기 부천 소사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12일 오후 1시 30분쯤 소사구의 한 아파트 지하주차장에서 50대 A씨가 주차장 기둥과 차량 문짝 사이에 끼인 채 발견됐다.

발견 당시 의식이 없는 상태로 병원으로 옮겨진 A씨는 치료를 받고 있으나 아직 의식을 회복하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조사 결과 A씨는 기어를 후진 상태로 둔 상태에서 문을 열고 밖으로 나왔다가 사고를 당한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주차 위치를 살피려던 A씨가 후진 기어를 바꾸지 않고 내리다가 사고를 당한 것으로 보고 정확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A씨 호흡과 맥박이 돌아왔으나 아직 의식을 회복하지 못했다”며 “현장 폐쇄회로(CC)TV를 분석하고 있다”고 연합뉴스에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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