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슨 트라하, 구글플레이 매출 2위..'리니지M' 맹추격

노재웅 기자I 2019.04.23 14:27:28

애플 앱스토어 순위는 4위로 하락

4월23일 기준 구글 플레이 매출 순위. 자료=게볼루션
[이데일리 노재웅 기자] 넥슨의 올해 기대작 ‘트라하’가 구글 플레이 매출 2위를 기록하며 MMORPG(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 시장의 절대강자 ‘리니지M’을 턱밑까지 추격했다.

트라하는 출시 5일째인 23일 오후 2시 기준 구글 플레이 매출 2위에 올랐다. 구글 플레이의 경우 집계 특성상 하루 정도 늦춰지는 점을 고려할 때 지난 주말의 실적이 온전히 반영된 결과로 보인다. 자연스럽게 펄어비스(263750) ‘검은사막 모바일’과 넷마블(251270) ‘블레이드&소울 레볼루션’은 각각 3, 4위로 한 단계씩 순위가 내려갔다.

트라하가 한동안 리니지M과 검은사막 모바일과 블소 레볼루션으로 굳어져 있던 ‘3강 체제’에 균열을 일으킨 셈이어서 흥행이 장기화될 지 여부가 관심이다. 다만 전체 모바일 앱마켓 이용자의 10%를 차지하는 애플 앱스토어 최고매출 순위는 4위로 내려섰다.

넥슨 관계자는 “이용자들이 파티던전, 필드보스 등 특정 레벨 달성이 필요한 콘텐츠에 진입하기 시작했다. 커뮤니티가 강조되는 MMORPG의 재미를 더욱 느끼게 될 것”이라며 기대감을 나타냈다.

트라하는 언리얼 엔진4 기반으로 PC 온라인 게임 수준의 그래픽과 여의도 면적 16배에 달하는 광활한 공간적 배경(오픈필드)을 실현한 모바일 MMORPG다. 무기를 교체하면 직업이 바뀌는 ‘인피니티 클래스’, 불칸과 나이아드 두 진영의 ‘대규모 RvR’, 미니게임 접목한 ‘전문기술’ 등의 콘텐츠를 내세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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