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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라하는 출시 5일째인 23일 오후 2시 기준 구글 플레이 매출 2위에 올랐다. 구글 플레이의 경우 집계 특성상 하루 정도 늦춰지는 점을 고려할 때 지난 주말의 실적이 온전히 반영된 결과로 보인다. 자연스럽게 펄어비스(263750) ‘검은사막 모바일’과 넷마블(251270) ‘블레이드&소울 레볼루션’은 각각 3, 4위로 한 단계씩 순위가 내려갔다.
트라하가 한동안 리니지M과 검은사막 모바일과 블소 레볼루션으로 굳어져 있던 ‘3강 체제’에 균열을 일으킨 셈이어서 흥행이 장기화될 지 여부가 관심이다. 다만 전체 모바일 앱마켓 이용자의 10%를 차지하는 애플 앱스토어 최고매출 순위는 4위로 내려섰다.
넥슨 관계자는 “이용자들이 파티던전, 필드보스 등 특정 레벨 달성이 필요한 콘텐츠에 진입하기 시작했다. 커뮤니티가 강조되는 MMORPG의 재미를 더욱 느끼게 될 것”이라며 기대감을 나타냈다.
트라하는 언리얼 엔진4 기반으로 PC 온라인 게임 수준의 그래픽과 여의도 면적 16배에 달하는 광활한 공간적 배경(오픈필드)을 실현한 모바일 MMORPG다. 무기를 교체하면 직업이 바뀌는 ‘인피니티 클래스’, 불칸과 나이아드 두 진영의 ‘대규모 RvR’, 미니게임 접목한 ‘전문기술’ 등의 콘텐츠를 내세우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