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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의원은 “최 전 수석은 왜 양씨와 제넨셀 신약의 식약처 승인 문제와 승인에 성공할 경우 양씨가 받게 될 거액의 보상에 대해 대화를 나눴는지는 설명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이어 “양씨는 왜 우연히 만난 최 전 수석에게 제넨셀의 대외비인 신약 개발 진행 상황을 상세히 설명했느냐”고 물었다.
이와 함께 한 의원은 양씨와 제넨셀 창업주 강세찬 씨가 2021년 9월 1일과 4일 나눴다는 통화 내용도 추가로 공개했다. 공개된 통화에서 강씨는 “정부 지원사업에 신청하려면 같은 달 24일 이전에 임상시험계획 승인을 받아야 한다”는 취지로 말했다. 이에 양씨는 자신이 식약처에 영향력을 행사하는 일을 잘한다면서 “현재 식약처 원장이랑 최재성 국회의원이랑 되게 친해요”라고 답했다.
같은 달 4일 통화에서는 정부 지원금 문제가 거론됐다. 강씨는 “민주당 인사들이 한마디 해주면 승인이 수월할 수 있다”는 취지로 말하면서 “승인 이후 총 150억원 규모의 사업에 신청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회사가 50억원을 부담하고 정부에서 100억원을 지원받는 구조라는 내용도 담겼다.
한 의원은 양씨가 더불어민주당 인사들과의 친분을 내세워 식약처 승인을 앞당기고 정부 지원금까지 받으려 했다고 의혹을 다시 제기했다. 한 의원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양씨가 민주당의 여러 ‘오빠’를 계속 언급하고 만나고 통화한 이유가 녹취에 나온다”며 “식약처 문제를 해결하는 데 그 사람들이 필요하다고 말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한 의원은 식약처가 당초 다수의 보완을 요구했지만 양씨가 김 후보자에게 부탁한 뒤 승인 절차가 빠르게 진행됐다는 기존 주장도 되풀이했다. 그러면서 여러 민주당 정치인이 등장하는 ‘오빠 독약로비 게이트’라며 특검 수사를 요구했다.
민주당 일각에서는 해당 녹취에서 양씨가 국민의힘 소속 의원도 언급했다는 주장도 나오고 있다. 이에 대해 한 의원은 “제가 녹취록 전체를 공개하는 것 아니다”라면서도 “범법이 있고 책임져야 할 일이 있다면 민주당이든 국민의힘이든 무소속이든 모두 수사하고 책임져야 한다. 누구도 예외가 될 수 없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