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의나라’와 ‘리니지’를 만든 1세대 게임 개발자 송재경 전 엑스엘게임즈 대표가 인공지능(AI)을 활용한 게임 개발 경험을 공개했다. AI 코딩 에이전트가 게임 개발자의 생산성을 크게 높이면서 게임을 만드는 방식 자체가 달라지고 있다는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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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픈AI가 코덱스를 활용한 게임 개발을 주제로 해커톤을 연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날 행사에는 온라인 예선 참가자 가운데 선발된 40개 팀이 본선에 참가해 코덱스를 활용해 직접 게임을 개발했다.
송 전 대표는 과거에는 상당한 시간이 필요했던 게임 기술 구현도 AI를 활용하면 빠르게 시도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바다 파도 느낌을 살려주는 ‘거스터 웨이브(Gerstner Wave) 바다 셰이더’와 물리 기반 ‘망토 시뮬레이션’ 등은 과거에는 이런 기술을 몇 달 동안 배우고 프로토타입을 만들어야 했다”며 “이제는 AI에게 말로 시키면 만들어준다”고 말했다.
코덱스는 오픈AI가 지난해 5월 공개한 코딩 에이전트다. 사용자가 자연어로 원하는 기능을 설명하면 코드를 작성하고 수정하는 등 소프트웨어 개발 작업을 수행한다. 올해 8월 기준 챗GPT 워크와 코덱스의 합산 주간 활성 이용자는 2000만명을 넘어섰다.
올리버 제이 오픈AI 매니징 디렉터는 한국 게임 산업에 대한 관심도 나타냈다. 그는 “한국만큼 온라인 게임에서 e스포츠, 가상 세계에 이르기까지 게임을 이토록 발전시킨 곳은 드물다”고 말했다.
코덱스로 개발하고 하이브로 출시
이번 해커톤은 게임을 만드는 데 그치지 않고 실제 서비스에 필요한 기능까지 구현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참가자들은 코덱스를 활용해 게임을 개발한 뒤 컴투스홀딩스의 백엔드 서비스 ‘하이브(Hive)’를 연동해 로그인, 결제, 이용자 분석, 보안 등 게임 운영에 필요한 기능을 적용했다.
컴투스는 이날 올해 3분기 공개 예정인 신규 플랫폼 ‘하이브 액실(Hive Axyl)’도 소개했다. 코덱스를 활용한 소프트웨어개발키트(SDK) 연동과 게임 서버 구축을 지원하는 플랫폼이다. 플러그인으로 생성된 프로젝트에는 서버 개발에 필요한 기본 구조와 개발·빌드·배포 환경이 포함된다.
송병준 컴투스 의장은 “코덱스가 게임을 만드는 자유를 넓혀준다면 하이브는 그 게임을 세상에 내놓는 자유를 넓혀줘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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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게임업계 주요 개발자들도 AI를 활용한 게임 개발 경험과 전망을 공유했다.
김용하 넥슨게임즈 총괄 PD는 AI가 게임의 재미와 이용자 경험을 스스로 판단하는 데는 한계가 있다며 인간 개발자의 역할을 강조했다. 그는 “AI는 실제로 맛을 보지는 못하기 때문에 실제 만든 게임이 인간에게 어떤 느낌을 주는지는 모른다”며 “인간이 어떤 시너지를 낼 수 있고, 인간이 느끼는 맛을 어떻게 AI에 반영하느냐가 실제 결과물의 차이를 만든다”고 말했다.
김대훤 에이버튼 대표는 AI가 게임 개발의 비용과 기간을 줄이는 데 기여할 것으로 평가했다. 그는 “게임은 투자 대비 수익률(ROI)이 많이 나오지 않는 사업이라는 지적이 있었다”며 “수익성이 높지 않은데 개발 기간과 비용은 많이 들었다. AI가 게임 개발에 날개를 달아줬다”고 말했다.
이날 행사에는 송 전 대표를 비롯해 김용하 넥슨게임즈 총괄 PD, 김대훤 에이버튼 대표, 박범진 아쿠아트리 대표, 반승철 세컨드다이브 대표, 이정웅 전 선데이토즈 대표, 임현수 전 선데이토즈 CTO, 김동규 하이디어 창업자, 고정환 슈퍼빌런랩스 공동대표, 홍성진 전 데브시스터즈 CTO, 이준희 아르투 CTO, 박상준 컴투스 AX HUB 이사 등 국내 게임업계 관계자들이 연사로 참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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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자연스럽게 운동할 수 있는 게임을 만들고 싶어 시작하게 되었다”면서 “동작을 웹캠으로 쉽게 인식할 수 있으면서 단순하고 효과적인 ’스쿼트‘를 핵심 운동으로 선정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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